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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 전주시 표창 수상

  • 교계
  • 입력 2020.12.29 18:00
  • 호수 1568
  • 댓글 1

부실채권 소각 지원 공로로

한국불교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마이산 탑사 주지)이 전주시(시장 김승수)로부터 부실채권 소각에 도움을 준 공로로 전주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전주시금융복지상담소는 12월28일 10억6600여만원에 달하는 시민 39명이 부실채권을 소각할 수 있도록 후원에 동참한 종교계와 금융권 관계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종교계에서는 한국불교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과 원불교 전북교구 사무국장 김도영씨가 표창을 받았다. 전주시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시상식은 진행하지 않았다.

전주시는 2016년부터 4대 종교단체의 후원을 받아 부실채권을 소각해왔다. 부실채권 소각은 빚에 허덕이는 시민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10년 이상 장기 부실채권을 저가로 매입해 채무자의 빚을 탕감해줌으로써 자활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에는 원금 2억5400만원, 이자 8억1200만원 등 총 10억6600여만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입했다. 4년간 4대 종교단체의 후원으로 빚의 굴레에서 벗어난 수혜자는 총383명, 탕감된 부채는 63억9000만원에 달한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무거운 채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종교단체, 시민단체, 지역금융권이 힘을 모아 지난 5년간 부실채권 소각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 부실채권 소각이 채무불이행에 코로나19 장기화까지 더해져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빛이 돼 새로운 출발이 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진성 스님은 “전북봉축위원회 모든 분들이 공감하고 함께 한 일인데 제가 상을 받게 되어 뭐라고 감사의 말을 전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작은 등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봉축위원회는 2016년부터 매년 부처님오신날에 ‘빚에서 빛으로’라는 슬로건으로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을 전주시에 전달<사진>해 서민들의 악성부채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68호 / 2021년 1월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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