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계종, 모범‧장기근속 격려하며 경자년 회향

  • 교계
  • 입력 2020.12.30 14:14
  • 수정 2021.01.04 11:01
  • 호수 1568
  • 댓글 1

12월30일, 온라인 라이브로 종무식
20년 장기근속 종무원 공로 등 포상
최우수 종무상엔 연등회보존회사무국
원행 스님 “기본 충실·근본 점검” 당부
2021년 1월5일 시무식도 온라인으로

 

조계종 제36대 집행부가 모범·장기근속 등을 격려하며 2020년 경자년 한 해 종무를 회향했다.

조계종은 12월3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중앙종무·산하기관 종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종무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인원만 참석 한 채 진행됐다. 400여명의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종무원들은 유튜브 생중계로 종무식에 참여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부처님 가피와 모두의 원력으로 어려움을 이겨왔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종무식에서 코로나19 속에서도 맡은바 소임을 다한 종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새해에도 힘찬 출발을 당부했다.

원행 스님은 “부처님 가피와 많은 분들의 헌신으로 불교계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도 국민, 불자들과 함께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며 감염병 창궐 속에서도 핵심사업인 백만원력 결집불사 주요 사업들의 구체화에 힘써준 종무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스님은 무엇보다 연등회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해 “불교계를 넘어 국가적 큰 경사”라고 기뻐하고 “한국불교문화 세계화를 향해 종단은 선두에서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종무식에서는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장기근속 종무원 공로상과 모범 종무원 포상, 우수종무상 시상 등이 진행됐다.

20년 근속 공로상은 지정학(교육원), 김한일(재무부), 김용구(포교원), 윤효원(호계원), 이성수(불교신문사), 강희구(조계사) 종무원 6명이 수상했다. 10년 근속 공로상은 김재훈(기획실), 신유철·김추연·조민수(이상 문화부), 조영덕(호법부), 정현주(재무부), 김영록(총무부), 임융창(기획실), 최윤영(교육원), 한승희(포교원), 안병준(재무부), 최재필·김종겸·정면상(이상 한국문화연수원), 김유민(사회복지재단), 리송재·이현수(불교문화재연구소), 박찬정(아름다운동행), 조미애(민족공동체추진본부), 이용국(봉은사), 김정임·황정복(이상 보문사), 양재영·김상훈·최성미·김수자·김은경(이상 조계사) 종무원 27명이 수상했다.

모범 종무원상은 기획실 성주, 포교원 현주, 조계사 상범, 봉은사 각현, 직할교구 사무처 진광 스님(이상 교역직)과 조현우(직할교구 사무처), 정미자(중앙종회 사무처), 유대호(기획실), 박소현·안병준(이상 재무부), 조민수(문화부), 박상지(사회부), 심재명(호법부), 김성인(사서실), 장혜경(불교중앙박물관), 오은영(교육원), 한승희(포교원), 이수정(백년대계본부) 등 18명이 수상했다. 산하기관과 직영사찰 및 지점 모범 종무원상은 김유신·이민희(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전계훈(한국문화연수원), 진겸(사회복지재단), 이성진(불교신문사), 정지연(불교문화재연구소), 김지현(도반HC), 백미현(아름다운동행), 조미애(민족공동체추진본부), 이은숙(조계사), 정웅채(봉은사), 이충호(보문사), 김희철(관음사) 종무원 등 13명이 받았다.

2020년 한 해 특별상과 우수종무상은 코로나비상대응TF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승려복지회 사무국, 교육원 연수팀, 문화부 문화팀, 기획실 대외협력팀이 받았다. 종무 성적이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했다고 평가받은 연등회보존회사무국이 최우수 종무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92개의 종무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연등회보존회사무국은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돼 전세계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상을 수여한 원행 스님은 그 어느 해보다 힘들었던 시기에 안정적으로 종단 이끌어준 종무원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스님은 “혼란한 시기에 우리 모두 기본에 충실하면서 근본을 점검하고 늘 초심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며 “종교의 사회적 역할이 무엇인지 명심하면서 맡은 바 종무 속에서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육원장 진우 스님은 “국가적 큰 어려움에 뭍혀 노력과 성과가 부곽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이 남지만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깝다는 말처럼 내년에는 복된고 활기찬 한 해가 될 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했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도 “2020년은 세계가 갈등으로 첨예한 한해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인터넷과 AI로 작동되는 4차 산업사회를 준비하는 적응의 시기기도 했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 종식을 필두로 우리의 일상을 되찾는 새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계종은 2021년 1월5일 오전 10시, 유튜브 라이브로 시무식을 갖고 신축년 새해 종무행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68호 / 2021년 1월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