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조계종 종무원들이 자진해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결과 157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조계종은 지난해 12월30일에도 스님 63명, 종무원 167명 총 23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모두 음성 통보를 받았다.
조계종은 1월7일 “지난해 12월30일 1차 검사에서도 전원 음성 통보를 받은 것에 이어 1월6일 진행한 2차 선제검사에서도 157명 전원 모두 음성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1월6일 오후 2시부터 청사 앞 주차장에서 임시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교역직·일반직 종무원 15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2차 선제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전원 음성 결과는 조계종 총무원이 철저하게 지침을 준수한 결과다. 조계종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할 때마다 전국 사찰과 종무원을 대상으로 강력한 방역지침을 내리고 지침 준수를 재차 강조해왔다. 특히 종무원과 상주대중을 대상으로 시차를 둔 출퇴근과 점심공양 진행, 다중밀집공간‧고위험시설 출입을 금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왔다. 지침 준수를 철저히 해 온 결과, 조계종단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종무원들은 극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단 한차례의 확진 판정을 받지 않으며 사회의 모범이 됐다.
조계종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부적으로 세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방역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69호 / 2021년 1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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