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 깊은 불자로 널리 알려진 국가대표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가 싱글 ‘D.M.F(Just the way you are)’로 컴백한다. 2016년 4월 발매된 4집 정규앨범 ‘Become Stronger’ 이후 5년 만에 발표한 신곡으로 3월부터 다양한 무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싱글 ‘D.M.F’는 올해 아웃사이더 데뷔 17주년 기념 5집 정규앨범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타이틀 곡이기도 한 ‘D.M.F’는 “Dear My Family, Dear My Fan, Dear My Friends”의 약자로, 좌절과 절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자신과 이 시대의 모습 안에서 스스로를 잃어버리지 말고 자신의 삶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싱어송라이터 호재의 공동 프로듀싱과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독특한 음색과 보컬 실력을 검증받고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정동수(ARKAY)가 참여해 짙은 감성을 더했다.
아웃사이더는 “할 일을 잃어버린 실업자 Just the way you are(당신이 있는 그대로), 갈 길을 잃어버린 모두가 Just the way you are(당신이 있는 그대로)”라며 “‘D.M.F’는 친애하는 사람들과 쓰러져가는 모두에게 바치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아웃사이더는 2004년 EP앨범 ‘컴 아웃사이드(Come Outside)’로 데뷔해 ‘외톨이’ ‘주변인’ ‘심장병’ ‘슬피 우는 새’ ‘피에로의 눈물’ 등 인간 내면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가사와 독보적인 속사포 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군복무 중 당시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에게 ‘웅비’라는 법명을 받고 홍보대사로도 활동했으며, 전역 후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를 비롯해 다양한 무대를 통해 청소년·청년 불자들과 만났다.
아웃사이더는 “속사포 랩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방탄소년단, 이영지 등 실력 있는 후배들이 내 노래를 불러줘 행복하다”며 “하지만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이 든다. 지금도 음악을 하는 사람이기에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생각했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69호 / 2021년 1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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