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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소통·열린행정으로 태고종 중흥의 발판 마련”

  • 교계
  • 입력 2021.01.08 17:40
  • 수정 2021.01.08 19:01
  • 호수 1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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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1월8일 선암사서 신축년 신년하례식
종정·총무원장·주지 등 주요 소임자만 참석

한국불교태고종이 2021년 새해를 맞이해 종단 중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태고종(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2021년 1월8일 태고총림 선암사(주지 시각 스님) 대웅전에서 ‘불기2565년 신축년 한국불교태고종 종정예하 배알 신년하례식’을 봉행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 강화와 연이은 폭설 탓에 올해 신년하례식은 예정보다 대폭 축소돼 진행됐다. 태고종 시무식을 겸해 진행된 신년하례식에는 종정 지허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호명, 선암사 주지 시각 스님 등 태고종 주요 소임자만 참석했다.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불법승 삼보에 하례를 올리는 의식인 세알삼배, 선조사 스님에 대한 묵념, 상축, 종정예하 신년하례, 법어, 대종사법계 품서식, 총무원장 신년사,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종정 지허 스님은 법어를 통해 “태고종 신년하례식을 겸한 시무식이 진행되는 오늘 서설이 내려 종단의 조직이 중심을 잡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바른 발걸음을 축하하고 있다”며 “신축년인 올해는 선암사가 종단의 기초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태고종의 모든 종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조사스님들이 갖은 노력으로 지켜온 역사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올바른 길을 이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종정으로 미력하고 죄스럽지만 참회하는 마음으로 노력해 모든 종도들이 화합하고 소원이 성취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신년사를 통해 “되돌아보면 지난해 새해 벽두부터 무섭게 불어 닥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불자는 물론 모든 국민들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고 희망이 붕괴되는 참혹한 한 해를 보내야 했다”면서 “그럼에도 우리 국민과 불자들의 위대함으로 혹독한 코로나 감염증과 그로 인한 고통을 꿋꿋이 견뎌내며 경자년 한 해를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 세 가지 목표를 설정해 종무행정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첫째 화합하는 종단, 둘째 더욱 소통하는 종단, 셋째 친절하고 열린 종무행정을 펼치는 종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신년하례식에서는 해경 스님과 설운 스님, 남파 스님 등 3명의 스님에 대한 대종사법계 품서식과 제17·18·19세 태고종 종정을 역임한 혜초당 덕영 대종사의 법문집 봉정식도 함께 진행됐다.

동참자들은 발원문을 통해 “수 갈래 샛강들이 하나로 모여 큰 강을 이루듯이 협력과 상생으로 공생의 세상을 이루어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으로 자비와 광명의 불국토를 이루게 해 달라”며 “부처님의 크신 위신력이 시방세계에 두루하사 종단이 당면한 어려움이 슬기롭게 해결되고 모든 태고종도가 불퇴전의 신심으로 한마음이 되어 화합과 협력으로 종단 중흥의 길을 열어 나갈 수 있도록 가피해 달라”고 발원했다.

한편 태고총림 선암사는 신년하례법회에 이어 선암사 부도전에서 전 태고종 종정 혜초당 덕영 대종사의 부도탑 제막식을 봉행했다.

순천=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69호 / 2021년 1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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