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이 2021년 새해를 맞아 종단 중흥의 각오를 다졌다.
진각종(통리원장 도진 정사)은 1월12일 서울 진각문화전승원에서 ‘진기 75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신년하례식을 대폭 축소하고 최소 인원만 동참해 진행했다.
경정 총인 예하는 신년 법어에서 “새해에는 화합과 동참을 으뜸법문으로 삼아 서원정진하자. 만물은 화합에서 생성하고 화합은 동참의 조건이요, 화합하고 동참하면 공동체는 편안하고 사회는 따듯할 것”이라며 “평등의 상호존중의 산물이다. 내가 먼저 존중하면 이웃은 화합하고 동참의 심정이 솟아난다. 심인을 밝혀 마음방역으로 코로나 질병을 원만 식재하자”고 당부했다.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올 한해 내실을 다지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나갈 준비를 해야한다.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우직함을 생각하며 묵묵히 걸어나가자”며 “총인 예하가 ‘화합과 동참’을 으뜸법문으로 이야기하셨듯, 승단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화합이며 이를 위해 모두 소통하고 동참해 종단을 여법히 이끌어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원장 효명 정사는 강도발원을 통해 “진각 100년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오늘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화합과 동참’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심인을 밝혀 이 땅에 밀엄정토가 건설되길 발원한다”며 “모든 진언행자들이 자주력을 발휘하여 ‘진각의 주인공’으로 활동하기를 서원하며 세상을 공감하는 지혜를 밝혀 이타행을 실천하는 진언행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발원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570호 / 2021년 1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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