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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은해사 주지후보에 덕관 스님 당선

  • 교계
  • 입력 2021.01.15 15:34
  • 호수 1570
  • 댓글 6

1월15일 산중총회서 55표 획득
성담스님 51표 얻어 4표차 낙선

은해사 산중총회에서 주지후보로 선출된 덕관 스님이 중앙선거관리위원 혜민 스님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있다.
은해사 산중총회에서 주지후보로 선출된 덕관 스님이 중앙선거관리위원 혜민 스님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있다.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영천 은해사 주지후보에 덕관 스님이 선출됐다.

덕관 스님은 1월15일 은해사 육화원 앞마당에서 열린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서 전체 구성원 119명 중 107명이 참석, 55표를 얻어 당선됐다. 경쟁후보 성담 스님은 51표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다. 무효는 1표.

은해사 산중총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방역지침이 준수된 가운데 진행됐다. 은해사는 이날 산중총회 구성원과 관계자를 제외하고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또 산중총회 구성원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과 발열여부를 확인한 가운데 진행했다.

산중총회는 오후 1시, 총 구성원 119명 중 7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으며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 없이 곧바로 투표가 진행됐다. 이후 산중총회 구성원들이 속속 참석해 오후 3시까지 투표에 참석한 인원은 107명으로 집계됐다. 개표결과 덕관 스님이 55표를 얻어 새 주지후보로 당선됐다.

은해사 주지후보로 선출된 덕관 스님은 “부족한 것도 많은데 문중스님들이 지지해줘서 고맙다”며 “전임 주지스님이 해놓은 불사를 이어서 하고, 어른스님들도 잘 모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은해사 주지후보 선출은 예상대로 접전으로 막을 내렸다. 앞서 일각에서는 교구에서 영향력이 큰 돈명 스님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덕관 스님이 큰표차로 낙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교구의 변화를 바라는 젊은 스님들의 지원을 받은 성담 스님이 선전하면서 박빙을 예상하는 분석이 훨씬 많았다. 이를 반영하듯 선거 결과는 4표차에 불과했다.

덕관 스님은 금정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2년과 1996년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와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총무원 재무국장, 감사국장, 중앙선거관리위원, 미륵세계사, 보문사 주지를 역임했다. 현재 불굴사 주지와 17대 중앙종회의원을 맡고 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윤지홍 대구경북지사장

[1570호 / 2021년 1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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