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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별 전통사찰 수

조계종 783·태고종 96·법화종 17개 순

문광부, 전통사찰 현황 자료
전체 전통사찰 수는 968개
경북 178개로 가장 많이 분포

전국에 분포돼 있는 전통사찰의 수가 총 96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31일 기준 전국 전통사찰의 수는 968개로, 이 가운데 조계종이 783개(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태고종이 96개(10%), 법화종이 17개(0.7%), 원효종이 3개, 관음종·보문종·해동종이 각각 2개, 천태종이 1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종단에 소속된 전통사찰의 수도 62개에 달했다. 기타 종단으로 분류된 전통사찰 가운데는 조계종과 갈등을 빚고 있는 재단법인 선학원 소속 사찰도 27개였으며, 재단법인 대각회에 소속된 전통사찰도 4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는 경북이 178개(18%)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이 118개(12%), 경기도가 104개(11%), 경남이 103개(11%)로 뒤를 이었다. 또 전남이 97개(10%), 충북이 84개(9%), 충남이 74개(8%), 서울이 60개(6%), 강원이 48개(5%), 부산이 34개(4%), 대구가 18개(2%), 제주가 12개(1%), 울산이 11개(1%)로 나타났다. 이밖에 인천과 세종이 각각 8개, 광주가 6개, 대전이 5개로 가장 적었다. 

전통사찰은 민족문화유산으로서 역사적 의의를 갖는 사찰로, 정부는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통문화 계승 및 민족문화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전통사찰에 대한 보존활동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역사적으로 시대적 특색을 뚜렷하게 지니고 있다고 인정되는 사찰 △한국 고유의 불교·문화·예술 및 건축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찰 △한국문화의 생성과 변화를 고찰할 때 전형적인 모형이 되는 사찰 △그밖에 문화적 가치로 볼 때 전통사찰로 등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사찰 등 지정 요건 가운데 어느 하나에 해당된다고 판단될 경우 사찰주지의 신청 혹은 직권으로 전통사찰로 지정할 수 있다. 전통사찰로 지정 받기 위해서는 해당 사찰 주지가 △지정신청사유서 △재산목록 및 부동산 소유 증명서류 △소속 단체 대표자 추천서 등의 서류를 지참해 해당 지자체 단체장에게 제출하고, 해당 단체장은 전통사찰보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의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스님, 학계 및 문화예술계 등에 종사하는 사찰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최종 지정여부를 결정한다. 

이런 가운데 전통사찰의 수는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통사찰 지정현황을 공개한 2013년 5월 전국 전통사찰 수는 940개였으며 2014년 8월 941개, 2015년 2월 944개, 2016년 12월 965개, 2018년 1월 966개, 2019년 1월 967개, 2020년 7월 968개로 늘었다. 

전통사찰로 지정되면 수행문화 환경 계승 및 보존, 보수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각종 규제법령으로 인해 전통사찰이 정상적인 종교 활동조차 제약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70호 / 2021년 1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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