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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회장 “부처님 가피로 재임 성공”

  • 교계
  • 입력 2021.01.19 18:37
  • 수정 2021.01.20 16:09
  • 호수 1571
  • 댓글 1

1월19일 원행스님 예방자리에서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연임에 성공한 이기흥 전 중앙신도회장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전국에 계신 많은 스님들의 기도와 부처님 가피로 재임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감사와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자리에 총부무장 금곡, 기획실장 삼혜, 문화부장 오심, 사회부장 성공, 호법부장 태원 스님이 배석했다.

원행 스님은 “대한민국 체육계를 이끌고 있으며 IOC 위원도 겸하고 있는 이기흥 회장이 중요한 자리에 재임된 것은 불교계의 홍복”이라면서 “어려운 선거였다고 들었는데 회장님의 원력과 부처님의 가피로 이뤄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체육계와 불교계의 발전을 위해서 힘써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회장은 “이번 재임은 스님들과 신도들의 기도, 부처님의 가피가 있었기에 성공한 것”이라면서 “체육계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조직의 안정적 운영과 체육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회장은 체육회를 이끌면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ANOC총회와 2024 동계유스올림픽을 유치해 스포츠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왔다.

올림픽 개최여부를 묻는 원행 스님에게 이 회장은 “도쿄올림픽이 7월에 예정돼 있지만 코로나19로 개최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3월에 열릴 IOC총회에서 논의되겠지만 개최가 된다면 대한체육회는 선수단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회에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원행 스님은 “다가오는 도쿄올림픽 준비 등 해야할 일들이 많은 것 같다. 책임감이 크지만 모쪼록 부처님의 가피로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중앙신도회 고문으로 계시면서 신도회도 많이 챙겨주시고 불교포럼에 마음을 내줘 감사하다”며 “불교포럼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이 회장이 가는 길을 마음 깊이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기흥 회장은 1월18일 체육회 대의원, 회원종목단체, 17개시도 체육회, 228개 시군구 체육회 임원과 선수, 지도자, 동호인 등 무작위로 선정된 2170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 대한체육회장 온라인 선거에서 915표를 획득하며 재임에 성공했다.

IOC 위원이기도 한 이기흥 회장은 2000년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을 맡으며 체육계와 연을 맺었다. 이어 대한카누연맹 회장, 대한수영연맹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20여년간 체육계에 몸담아왔다. 2019년 대한체육회 수장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로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훈했다.

이기흥 회장은 불교와도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 체육인 불자모임을 조직하기 위해 3년여간 직접 전국을 순회하며 16개 시도지부를 설립하고 올림픽공원법당과 태릉선수촌 법당을 세웠다. 2007년 엘리트 체육인과 생활체육인 등 회원 3000여명을 보유한 체육인불자연합회를 창립했다. 이후 2009년 중앙신도회 부회장으로 선출됐고,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조계종 중앙신도회를 맡아 불자양성과 신도조직을 정비했다. 특히 2016년에는 본지와 공동으로 전국 300개 사찰을 순회하며 ‘불자답게 삽시다’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570호 / 2021년 1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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