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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출마 이언주 예비후보, 원행 스님 예방

  • 교계
  • 입력 2021.01.20 17:22
  • 수정 2021.01.21 09:35
  • 호수 1571
  • 댓글 1

1월20일, 문화도시 부산 위한 역할 조언 청취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언주 예비후보(국민의힘)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주 선거캠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잠시 선거활동을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이 예비후보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1월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원행 스님을 만나 “코로나19로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불교계에 가르침을 받고자 방문했다”며 조언을 구했다.

원행 스님은 “어려운 시기에 어려움을 맡기 위해 마음을 내었다”며 “만약 부산시장에 당선되면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 되는 것이냐. 시민들 뜻을 잘 따라 좋은 일이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예방에서 “문화는 경제이자 국력”이라고 강조한 이 예비후보는 “부산‧경남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천년고찰이 잘 보존돼 있고 스님들도 문화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식견을 갖고 활동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부산이 국제문화 관광도시로 발전하는데 불교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행 스님은 “사찰은 전통‧문화‧예술‧건축 등이 함축돼 있는 소중한 유산이지만 일각에서 종교적 시각으로만 바라보기 때문에 전통사찰 보호법이나 문화재 보호법 등 관련 법이 소홀해지는 경우가 있다”며 “우리 불교문화가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으로 정책을 펼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큰일을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국제거래 전문 변호사이자 자동차와 정유 회사 등에서 30대부터 임원으로 근무한 바 있는 이 예비후보는 "권력형 성범죄로 무너진 부산의 시정을 정비하고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며 “대기업 근무경력과 경험을 살려 부산이 제2의 도시로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경제 살리기에 전력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원행 스님에게 자신의 저서 ‘나는 왜 싸우는가’를 선물한 이 예비후보는 “위기에 닥쳤을 때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며 “끊임없이 성찰하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행 스님 예방자리에는 총무부장 금곡, 남양주 묘적사 주지 환풍 스님 등이 배석했다. 

한편 이언주 예비후보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39회 사법시험을 합격하면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현재 동아대 경영대학 겸임교수이며 국민의힘 남구을 당협위원장이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71호 / 2021년 1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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