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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용 신임 동산불교대학 이사장, “포교사 양성에 앞장서 불교진흥 기여할 것”

  • 사람들
  • 입력 2021.01.21 14:33
  • 수정 2021.01.22 09:39
  • 호수 1571
  • 댓글 1

제6대 동산불교대학 정은용 신임이사장

선대 이사장단 정신·목표 계승 발전해
불교 현대화·전국염불만일회 등 진행
불교문화·참선 등 교육 커리큘럼 확대

제5대 동산불교대학 정은용 신임이사장.
제6대 동산불교대학 정은용 신임이사장.

“동산불교대학은 불교 포교사 전문 양성 기관으로서 졸업한 졸업생들이 전국 각지 불교 포교 전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길을 열겠다는 각오로 회원들과 함께하는 이사장이 되고 싶습니다.”

동산불교대학 제6대 회장에 정은용 신임이사장이 취임했다. 정 이사장은 1월20일 동산불교대학 1층 이사장실에서 취임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동산불교대학 제6대 이사장에 취임하게 돼 영광”이라며 “선대 이사장들의 업적을 이어 동산불교대학을 더욱 발전시켜 불교의 대중화와 사상을 널리 알릴 사명감 있는 포교인을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 이사장은 동산불교대학 핵심 사업 추진 방향으로 ‘불교의 현대화’와 ‘전국염불만일회 계승’을 꼽았다. 그는 “세상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단순한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불교계도 알기 쉽게 변화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어려운 한문투의 의식을 한글화, 단순화해 많은 분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유튜브를 통해 보급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김재일 법사가 1998년 금강산 건봉사에서 시작한 염불만일회가 벌써 24차에 이르렀다며”며 “비록 지난해 23차 염불만일회는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간소화됐으나 올해는 꼭 성대하게 치루고 이를 바탕으로 염불정진 만일이 되는 2025년까지 염불선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도 ‘불교적 문화예술활동 확대’ ‘참선 명상반 운영’ 등 동산불교대학 교육 과정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정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제7회 동반불교대학 전시회에서 보았듯 많은 졸업생이 불교미술에 조예가 깊어졌다”며 “불교예술 분야를 발전시켜 불자들이 더욱 관심을 갖고 예술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행활동도 보완해 재가불자들의 명상수행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참선·명상지도자 육성 교육과정 설립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정 이사장은 2007년 동산불교대학을 졸업 후 제7회 연합포교사 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동산불교대학과의 인연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리공부를 할 당시 마음에 답답한 것이 풀리지 않아 고 김재일 법사를 찾아가 ‘수행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고 김재일 법사가 정릉 동산선원을 추천해 그곳에서 3개월간 출근 전 새벽 기도, 퇴근 후 저녁 기도를 병행했다. 이후 동산을 떠나지 못하고 오늘까지 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신행 계기를 밝혔다.

한편 정은용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해 12월12일부터 시작됐다. 그는 “코로나19로 전화나 안내문, 회원 소식지로만 인사드릴 수밖에 없었다”며 “대신 발전된 모습과 좋은 소식들로 동산불교대학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다짐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571호 / 2021년 1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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