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제17대 종의회의장에 서울 삼룡사 주지 무원 스님이 선출됐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 제17대 종의회는 1월20일 도용 종정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직후 제113차 임시종의회를 열어 의장에 무원 스님을 선출했다. 부의장에는 덕해 스님과 황세열 재가의원, 총무분과위원장에 설혜 스님, 법제분과위원장에 석용 스님, 재무분과위원장에는 갈지 스님이 선출됐다.
의장 무원 스님을 비롯한 종의회의장단, 각 분과위원장과 간사(총무분과 최병열, 법제분과 김장욱, 재무분과 정찬영)는 1월15일 단양 구인사에서 봉행된 동안거 해제식에서 사령장을 받았다.
제17대 종의회의장 소임을 맡게 된 무원 스님은 1979년 대충 대종사를 은사로 출가해 1993년 6급 법계, 2013년 3급 법계를 품수했다. 2001~2007년까지 총무원 사회부장을 시작으로 2003년 개성 영통사 복원위원회 단장, 2011~2012년 금강신문 사장과 총무원장 직무대행을 거쳐 제15, 16대 종의회의원과 제15대 종의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한편 제17대 종의회의원 30명은 비구스님 14명, 비구니스님 3명, 재가불자 13명으로 구성됐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572호 / 2021년 2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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