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종 1250주년 ‘성덕대왕신종 소리체험관’ 운영

  • 문화
  • 입력 2021.02.03 15:22
  • 수정 2021.02.03 15:23
  • 호수 1573
  • 댓글 0

국립경주박물관, 2월8일부터 서비스
3D사운드·입체영상 등 실감형 콘텐츠

경주박물관이 성덕대왕신종 주종 1250주년을 맞아 2월8일부터 3D 사운드와 입체영상으로 구현한 ‘성덕대왕신종 소리체험관’을 운영한다.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은 신라 경덕왕이 아버지 성덕왕의 공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주조하기 시작해 34년 뒤인 771년 혜공왕 때 완성됐다. 각 부의 양식이 풍요롭고 화려한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범종으로 ‘에밀레종’으로 더욱 널리 알려져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이 성덕대왕신종 주종 1250주년을 맞아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성덕대왕신종 소리체험관’을 2월8일부터 운영한다.

성덕대왕신종 소리체험관은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경주박물관 내 신라미술관에 마련됐다. 이 공간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성덕대왕신종의 진정한 울림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라는 주제를 현실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9.1채널 서라운드 스피커를 활용한 입체음향시스템을 몰입형 3D 사운드로 디자인했다. 또 3D프로젝션 맵핑 및 엣지블렌딩 등 핵심기술과 총 7대의 초고화질 프로젝터를 활용해 8K급 고화질의 입체영상을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소리만이 아닌 온몸으로 성덕대왕신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체험관 속 여정은 대사가 없는 비언어극의 형태로 펼쳐진다. 성덕대왕신종과 관련된 각종 기록과 설화를 바탕으로 종의 제작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영상에서는 ‘먼 미래의 외계인’을 등장시켜 성덕대왕신종의 맑고 웅장한 소리, 그리고 맥놀이 현상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이 재미있게 전달한다.

종소리는 2020년 10월 성덕대왕신종 보존 상태 점검을 위한 타음조사 과정에서 녹음된 새로운 음원을 바탕으로 3개월에 걸친 노이즈 제거·편집 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경주박물관은 성덕대왕신종의 웅장하고 신비로운 소리를 디지털음원 형태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경주박물관은 “성덕대왕신종 주종 1250주년을 맞아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과 전시, 조사와 연구, 환경 개선 등 성덕대왕신종을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73호 / 2021년 2월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