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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참가자들 “7점 만점에 6.47점”

  • 교계
  • 입력 2021.02.16 12:09
  • 수정 2021.02.16 13:57
  • 호수 1754
  • 댓글 2

문화사업단, 2019년 11월~2020년 11월 참가자 조사결과 공개
정서적 안정효과 95.4% ‘동의’…외국인 참가자도 6.49점 부여
국민 10명 중 2명 “참가해봤다”…70.2% “한국 대표 문화자원”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점 만점에 내국인 6.47점, 외국인 6.49점 등 모두 높게 평가했다. 또 우리 국민 10명 중 2명은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2019년 11월13일부터 2020년 11월15일까지 내외국인 템플스테이 참가자 1만9706명(내국인 1만8400명·외국인 1306명)과 만 19세 이상 60세 미만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내국인 참가자의 만족도는 6.47점이었으며, ‘시설’(6.59)과 ‘인력’(6.57) 부문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반면 ‘참가비’(6.32)와 ‘사찰음식’(6.41)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템플스테이의 정서적 안정 효과에 대해 응답자의 95.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부정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1.6%에 불과했다.

템플스테이 이미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내국인 참가자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별로 ‘20대’(31.1%), ‘30대’(21.9%), ‘50대’(20.2%) 순으로 나타났다. 참가 횟수별로는 ‘최초’ 참가자가 전체의 67.7%를 차지했으며, ‘2회째’ 참가자는 14.7%, ‘3회 이상’ 참가자는 17.6%를 차지했다. 참가 유형별로 ‘휴식형’(63.4%) 참가자의 비중이 ‘체험형’(36.6%) 참가보다 높게 조사됐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동기는 ‘휴식/일상의 재충전’(55.6%)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자아성찰/심신안정’(27.1%), ‘불교 문화에 대한 관심’(5.4%), ‘사찰의 특성 프로그램 경험’(4.9%), ‘가족/동료들과의 친목 도모’(4.8%) 등 순이었다.

템플스테이 정보습득 경로는 ‘홈페이지’가 54.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가족 혹은 지인’(25.0%), ‘SNS’(9.5%), ‘언론’(5.2%) 순으로 나타났다. 템플스테이 사찰 선택 시 고려 요인은 ‘주변경관 및 자연환경’(39.1%)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다음으로 ‘이동거리, 교통편’(19.0%), ‘프로그램 내용’(16.6%), ‘시설’(8.8%) 순으로 답했다.

템플스테이 외국인 참가자 역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7점 만점에 6.49점을 부여했으며, ‘인력’(6.67)과 ‘시설’(6.65) 부문에 특히 높은 점수를 줬다. 또 응답자의 74.7%가 ‘템플스테이 참가 후 정서적으로 안정된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17.3%에 불과했다.

외국인 참가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별로 ‘20대’(58.6%)가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19.2%)와 ‘10대’(8.3%)가 뒤를 이었다. 참가 유형별로는 ‘체험형’ 참가자가 77.6%, ‘휴식형’ 참가자22.3%였다. 정보 습득 경로는 ‘홈페이지’가 36.1%로 가장 높았으며, ‘가족 혹은 지인’(27.8%), ‘학교 혹은 직장’(12.4%), ‘SNS’(10.7%), ‘언론’(6.3%)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유럽’ 국적 참가자가 39.1%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주’(36.0%), ‘미주’(20.2%), ‘아프리카’(2.5%), ‘대양주’(2.2%)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학생’ 참가자 비중이 47.7%로 전체 외국인 참가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일반 국민을 1000명으로 대상으로 진행한 인지도 조사에서는 10명 중 8명(82.2%)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10명 중 2명(19.5%)는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0명 중 6명(59.6%)은 향후 템플스테이에 참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템플스테이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자원’이라는 데 70.2%가 동의했다.

단장 원경 스님은 “코로나19로 야기된 사회불안과 갈등 치유, 심신안정과 힐링에 템플스테이가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조사 결과로 확인됐다”며 “문화사업단은 2021년에도 템플스테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위로와 희망의 손길을 계속해서 건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0.7%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74호 / 2021년 2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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