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 대학의 ‘자비와 이타주의 연구 교육 센터’가 개발한 자비명상 프로그램이 개강한다.
공감과 자비 연구소는 스탠퍼드 자비명상 CCT™(Compassion Cultivation TrainingⒸ) 프로그램을 개강한다. 3월10일부터 개강하는 프로그램은 스탠퍼드 대학의 ‘자비와 이타주의 연구 교육 센터’가 2009년 개발한 8주 프로그램으로 국제 공인 지도자들에 의해 전 세계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공감과 자비 연구소에 따르면 CCT 프로그램은 참가자 본연의 능력을 발견해 도전이 끊기지 않는 삶 속에서 유연하고 담대하게 대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다른 사람들을 연결된 존재, 함께 살아가는 동료로 인식하고 자비로운 관계를 맺도록 해 현대 일상 속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를 다루는 데 도움을 준다.
참가자들은 강의를 비롯한 집단 토론, 과학적 증거에 기초한 명상, 인쿼리, 자비로운 생각과 행위를 구체적인 삶 속에서 실천하는 연습 등을 통해 알아차림, 자비, 회복 탄력성을 증장시킬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첫째 주 ‘마음 고요하게 하기’로 시작하는 ‘CCT 자비명상 프로그램’은 순차적으로 ‘사랑하는 이를 위한 자애와 자비’ ‘자기 자신을 위한 자비’ ‘자기 자신을 위한 자애’ ‘보편적인 인간성 & 다른 사람들을 향한 감사’ ‘다른 사람들을 위한 자비’ ‘적극적인 자비의 수행’ 순으로 진행되며 ‘하나로 모은 일상에서의 자비 수행’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권선아 강사는 “자비를 보편적인 도덕의 핵심으로 만들고자 한 달라이라마의 원력을 바탕으로 불교 전통수행과 현대 서양 심리학이 만나 꽃피운 유의미한 발걸음”이라며 “달라이라마의 통역자 툽텐 진파 박사가 주저자로 참여해 자비계발의 프로세스를 그대로 구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는 코스 수료 시 6주 이상 참여가 확인되면 미국의 ‘Compassion Institute’에서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참가 비용은 35만원이다. 신청 및 문의 happybul@gmail.com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574호 / 2021년 2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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