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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불교 성장 요인 밝힐 학술세미나 열린다

  • 교학
  • 입력 2021.02.19 20:43
  • 수정 2021.02.23 07:11
  • 호수 1575
  • 댓글 2

동국대 동아시아 해양문명&종교문화연구소
2월26일 오후 4시부터 웹엑스로 세미나 개최

대만불교의 실천 이념은 인간불교로 압축된다. 불교를 위한 불교, 은둔과 속리의 불교가 아닌 중생의 삶으로 들어가 아픔을 어루만지고 눈물을 닦아주는 게 근대 이후 대만불교의 지향점이다. 재난이 발생하면 세계에서 가장 먼저 도착하는 단체도 대만불교계 봉사조직이라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대만불교의 상황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50여년 동안 일본 식민지를 경험했고 식자층은 기독교를 믿었으며 불교는 기복적 성격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다르다. 대만 사회에서 불교는 가장 영향력이 큰 종교로 성장했고, 인구의 80%가 불교를 믿는 사실상 불교국가이다.

이런 가운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대만불교의 성장 요인을 살필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동국대 동아시아 해양문명&종교문화연구소(소장 박영환)가 2월26일 오후 4시부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대만불교의 발전추세’를 주제로 제6차 학술세미나를 연다.

온라인 웹엑스로 개최되는 이날 세미나는 대만 불교사학계 원로인 허우쿤홍(侯坤宏) 교수를 초청해 1945년부터 현재까지의 불교 흐름을 살펴보고 대만불교 성장 요인을 분석한다. 대만 국사관수찬처(國史館修纂處) 처장을 역임하기도 한 허우쿤홍 교수는 현재 대만국립정치대학, 국립대만과학기술대학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연구방향은 대만불교사, 중국불교사, 민국불교사 등이다.

동아시아 해양문명&종교문화연구소는 “현재 대만의 ‘인간불교’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역동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허우쿤홍 교수를 초청해 대만의 ‘인간불교’ 현황과 발전 추세에 관해 들어보고자 한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좌장으로는 양정현 한림대 생사학연구소 교수가 나선다. 세미나는 중국어로 진행되나, 청중들에겐 통역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방법은 웹엑스 링크(dongguk.webex.com/meet/nl190321)에 접속해, 회의 ID인 ‘170 156 5010’를 입력하면 된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575호 / 2021년 3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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