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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위 6기 위원 위촉…위원장엔 호성 스님

  • 교계
  • 입력 2021.02.22 13:28
  • 수정 2021.02.22 13:32
  • 호수 1575
  • 댓글 0

원행 스님, 스님·재가자 등 20명 위촉
“화쟁적 대안으로 사회통합 이루겠다”

사회 곳곳 만연한 갈등과 대립의 현장에서 불교적 대안을 제시해온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제6기 화쟁위원을 위촉하고 새롭게 출범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월2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6기 화쟁위원을 위촉했다. 6기 화쟁위원회는 스님과 재가자, 전문가 등 총 20명이 위원으로 구성됐으나 위촉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심호계원장 호성 스님, 광진노인종합복지관장 화평 스님, 서울 법련사 주지 진경 스님,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신공 스님,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 스님과 신호승 대화의정원 대표, 조형일 한국갈등조정연구소장 등 7명만 참석했다.

원행 스님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화쟁위원회의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을 것”이라며 “화쟁위원회의 설립취지를 되새겨 사회 안팎의 갈등 해소에 앞장서고, 종단과 불교 발전을 위해서고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5기 화쟁위원장에 이어 6기 화쟁위원장에도 임명된 호성 스님은 “화쟁위원회는 원장스님의 말씀대로 화쟁적 대안으로 사회 갈등을 중재하고 사회통합을 위해 역할을 해내겠다”며 “불교 발전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화쟁 정신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형일 한국갈등조정연구소장은 지난해 화쟁위원회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화해와 화합을 알리고 갈등 해결의 가이드북을 제시하고자 발간한 ‘하이, 화쟁’을 언급한 뒤 “종립학교 종교수업용으로 만들어진 ‘하이, 화쟁’을 이용해 청소년들에게 화쟁 사상이 더욱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6기 화쟁위원회는 위원장 호성 스님을 비롯해 서울 삼정사 주지 원소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금강 스님, 삼척 천은사 주지 동은 스님, 광진노인종합복지관장 화평 스님, 서울 법련사 주지 진경 스님,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신공 스님,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 스님, 서울 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 산청 심적정사 주지 혜범 스님과 곽병찬 전 한겨레신문 대기자, 김선아 다큐멘터리 감독,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박사 북칼럼니스트, 신호승 대화의정원 대표, 이채은 청년유니온 위원장, 조형일 한국갈등조정연구소장, 최영기 전 한국노동연구원장, 허우성 경희대 비폭력연구소장, 황도근 상지대 한방의료공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6기 화쟁위원회는 이른 시일 내에 전체회의를 열어 조직구성을 완비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조계종은 2010년 6월 종단 내의 화합조정과 사회적 갈등 현안 중재로 사회적 공동선을 실현하고자 화쟁위원회를 설립했다. ‘직영사찰 제도개선’제안 및 ‘4대강 사업 국민적 논의위원회’ 합의 등으로 제1기 활동을 시작한 이후 한진중공업 문제해결을 위한 108배(2011),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범종교회의(2012), 철도파업 관련 국회 국토교통위 중재 합의(2013), 밀양송전탑 유족 장례진행 중재(2014), 지리산댐 갈등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2015), 종립학교 종교수업(2020)등의 활동을 해왔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75호 / 2021년 3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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