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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화해 불교문화 이해 깊이 더할 것”

  • 인터뷰
  • 입력 2021.02.22 14:00
  • 호수 1574
  • 댓글 0

불교중앙박물관장 탄탄 스님

대중적 주제 ‘박물관아카데미’ 운영
인력풀 활용 문화콘텐츠 개발·보급

“불교계의 보물이자 민족의 문화유산인 성보문화재를 보존·관리·전시하는 불교중앙박물관장 소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불교중앙박물관의 고유 역할뿐 아니라 내부 인력풀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 아카데미 기능 확대 등 명상상부 불교문화의 중심이 되도록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신임 불교중앙박물관장에 포항 자장암 감원 탄탄 스님이 임명됐다. 탄탄 스님은 “불교중앙박물관은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불교 전통문화의 대중화를 이끄는 기관”이라며 “선조들이 남긴 우수한 불교문화를 소개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되도록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물관의 아카데미 기능을 강조했다. 스님은 “성보문화재를 관리·보전하고 전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육적 기능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며 “특별전과 관련한 연계 교육은 물론, ‘원효대사’ ‘고려불화’ ‘수인’ 등 대중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를 선정해 아카데미를 운영함으로써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중앙박물관 내 우수한 전문 인력풀을 아카데미에 활용하고, 구성원들이 공부하고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도 만들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불교중앙박물관이 진정한 의미의 불교문화의 중심이 되고, 불교문화콘텐츠를 개발·운영하며 확산시키는 기관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대면 시대에 따른 대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탄탄 스님은 “손쉽게 유튜브를 통한 아카데미 서비스를 고려할 수 있겠지만 인문학 강의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유익함 기반에 재미와 흥미까지 갖춰야 하는 만큼 교계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불교중앙박물관장 탄탄 스님은 자승 스님을 은사로 1993년 수계했으며 포교원 전법단 교정교화분야 지도법사, 총무원 상임감찰, 용덕사 주지, 여진불교문화재단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종립학교관리위원과 자장암 감원, 중앙승가대 문화재학과 강사로 재임 중이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월9일 신임 불교박물관장 탄탄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원행 스님은 “어려운 시기에 주요소임을 맡게 되어 책임이 클 것”이라며 “종단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소임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74호 / 2021년 2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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