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청소년문화재단이 함안 지역 청소년들의 여가 선용과 직업체험의 장으로 건립된 ‘함안군 청소년문화의집’을 본격적으로 위탁 운영한다.
한가람청소년문화재단(이사장 원정 스님)은 2월23일 ‘함안군 청소년문화의집(관장 박명애)’ 개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가람청소년문화재단 이사장 원정 스님, 조근제 함안군수, 이광섭 군의회의장 및 도·군의원, 관내 기관 단체장, 재단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가람청소년문화재단 이사장 원정 스님은 “청소년들이 좋은 인연을 쌓아 나가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도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펼치며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이자 친구들과 어울리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함안군 청소년문화의집은 경남 함안군 칠원읍 오곡로 93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1,276.5㎡ 규모의 단독 건물로 조성됐다. 함안군 차원에서 경남 함안군 삼칠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청소년 친화 공간 및 문화체험, 직업체험 공간 마련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됐다. 지난 2019년 11월 착공, 지난해 12월에 준공됐으며 국·도·군비 등 총사업비 48억 원이 소요됐다.
한가람청소년문화재단은 지난 1월4일 함안군으로부터 함안군 청소년문화의집 위탁 운영을 맡아 개관을 준비해왔다. 그동안 함안군청소년수련관을 운영하며 함안 지역에서 펼친 청소년 시설의 운영·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지역 청소년들의 특성에 맞는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한다는 각오다. 재단은 함안군 청소년문화의집까지 서부·경남권에서 총 11개 청소년 시설과 6곳의 노인복지 시설을 운영 중이다.
함안군 청소년문화의집 1층에는 모이자홀, 2층에는 사무실 및 상담실, 운영위원회실, 도란도란 쉼터(PC&북카페), 바리스타실 등이 있다. 3층은 방과후교실, 플레이존, 노래·댄스·밴드 연습실, 쉐프 꿈나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육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영화상영 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소통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함안군 청소년문화의집은 이날 개관식을 시작으로 청소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평일에는 10시~21시, 주말에는 10시~18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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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75호 / 2021년 3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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