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봉암사 수좌 기현 스님 ‘법화경’ 사경 송광사박물관 봉안

  • 교계
  • 입력 2021.02.26 16:00
  • 수정 2021.02.27 10:06
  • 호수 1575
  • 댓글 0

2월26일, 해제 맞이해 고불식
천자암 법웅 스님 기증으로

지난해 10월11일 입적한 문경 봉암사 수좌 기현 스님이 사경한 ‘묘법연화경’ 7권 7만자, 145쪽을 조계총림 송광사 성보박물관에 기증하는 고불식을 봉행했다. 경면주사로 사경된 ‘묘법연화경’은 기현 스님의 유품으로 덕운 스님이 소장하고 있다가 천자암 법웅 스님을 통해 조계총림 송광사 성보박물관에 기증하게 되었다.

송광사 주지 자공 스님은 “법응 스님의 기증으로 기현 스님의 유품인 ‘묘법연화경’을 송광사 성보박물관에 봉안하게 되었다”며 “천자암 법응 스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전시회 등을 퉁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현 스님은 서예계의 거목으로 손꼽힌 여초 김응현 선생이 설립한 ‘동방연서회’에서 서예를 배운 뒤 사경수행에 매진했다. 1996년 서울 인사동 백악예원에서 첫 개인전을 갖은데 이어 2010년 9월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300여점의 사경작품을 선보인바 있다. 봉암사 상현토굴에서 정진하다 세수 79세, 법랍 53세로 원적에 들었다.

한편, 조계총림 송광사(방장 현봉, 주지 자공 스님)는 2월26일 송광사 대웅전에서 동안거 포살과 해제법회를 봉행했다. 포살법회는 포살법사인 송광사 율주 지현 스님의 인례로 봉행됐다. 십중대계와 사십팔경구계가 설해졌다. 동참한 결재 대중들은 청정한 계율을 마음속에 새기면서 수행자 본분을 점검하고 중생교화의 서원을 새롭게 다짐했다.

해제법회에서 방장 현봉 스님은 해제법문을 통해 “불법은 오묘하면서도 평범하고 평범한 가운데 참으로 오묘한 것이니 그것은 바로 우리 자신들이 그렇다는 말이다”며 “범부가 불법을 부면 부처의 도를 이루게 되고 부처가 불법을 알면 범부의 길을 같이 걷는다”는 게송으로 마무리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75호 / 2021년 3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