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사 대웅전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전북소방본부는 3월5일 오후 6시 40분경 “내장사 대웅전에 불이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대응 1단계를 발령, 화재진압에 들어갔다. 대응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단계다.
불은 대웅전 전체로 번졌으며 소방당국은 옆 건축물로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저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장사는 지난 2012년 10월 31일 오전 2시10분쯤 전기적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 대웅전이 모두 불에 탔었다. 당시 불화 3점과 불상 1점이 소실되었다. 이 건물은 전북도 기념물63호이다. 내장사는 내장산에 있는 선운사의 말사다. 내장사 대웅전은 6·26전쟁때 소실되었다가 1958년 중건되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76호 / 2021년 3월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