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주년 포교사단 “위기 기회 삼아 포교 매진”

  • 교계
  • 입력 2021.03.08 16:24
  • 수정 2021.03.12 22:04
  • 호수 1577
  • 댓글 1

제8회 포교사의 날 시상식…리수실‧김상수 포교사 대상 수상
방창덕 단장 “20여년간의 전통을 이어 불법 홍포에 매진하자”

조계종 포교사단(단장 방창덕)이 출범 21주년 및 제8회 포교사의 날을 기념해 포교현장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데 앞장서온 포교사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교사단은 포교사들의 사기진작뿐만 아니라 공식 출범한 2000년 3월12일을 기념하기 위해 3월 둘째 주 일요일을 ‘포교사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교사단은 3월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포교사단 출범 21주년 및 제8회 포교사의 날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시상식만 열렸다. 행사는 포교원장 지홍 스님을 비롯해 방창덕 포교사단장, 각 지역단장, 수상자 등 50여명만 참석해 조촐하게 치러졌다.

시상식은 삼귀의‧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포교사단장 인사말, 시상, 포교원장 법어,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방창덕 단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모든 포교활동에 큰 제한을 받고 있어 포교에 위기를 맞고 있다”며 “포교사들은 이러한 위기상황을 수행력 배가 기회로 삼아 포교원에서 발행한 ‘수행법 길라잡이’ ‘불교성전’ 등을 통해 수행과 공부에 진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상을 받게 된 리수실 포교사와 김상수 포교사는 20년 이상을 포교현장에서 헌신해주신 우리 포교사들의 자랑스러운 선배님”이라고 존경을 표한 방 단장은 “20여년 동안 선배님들이 땀과 정성으로 일궈놓은 포교사단의 전통을 이어 불법을 널리 홍포하는 포교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전법포교에 매진한 포교사들을 시상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상인 총무원장상은 리수실 강원지역단 포교사와 김상수 대구지역단 포교사가 수상했다. 리수실 포교사는 전문포교사 1기로 본격적인 포교활동에 발을 들인 후 지금까지 한결같은 신행활동을 펼치며 포교사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총무원장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리 포교사는 월 10회 이상 양양 낙산사 탐방객 사찰안내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낙산사 요양원 말벗봉사, 무산복지재단 경로 봉사 등의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리수실 포교사는 “부부포교사가 함께 전법의 원을 세웠는데 이렇게 수상하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부처님 법을 전하라는 뜻으로 여기며 지금처럼 묵묵히 포교사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수 포교사는 6기 품수 이후 군포교팀에 소속돼 군포교 활동에 매진했으며, 대구경북포교사단의 단장을 역임하면서 포교사들의 활동체계를 구축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김 포교사는 대구시 맹인 불자회, 대구불교대학총동문회 등 봉사활동에 앞장서 포교사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밖에 포교원장상은 최흥묵 서울지역단의 포교사를 비롯해 김영신 부산지역단, 장춘원 대구지역단 포교사 등 12명이, 총재상은 김종호 서울지역단 포교사 등 13명, 포교사단장상은 임명열 제주지역단 포교사 등 26명이 수상했다. 포교사단장상은 각 지역단에서 개별적으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퇴임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포교사단 행사를 찾은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법문을 통해 자비원력을 중심으로 포교활동을 펼쳐나가길 당부했다. 스님은 “전법선언의 정신이 바로 자비원력의 정신”이라며 “포교사들은 중생을 어여삐 생각하는 자비심을 갖추고 포교사 활동을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법화경’ 법사품을 인용하며 “‘법화경’에 ‘자비원력을 가지고 여래의 자리에 앉아 법을 설해야한다’를 삽입하고 싶다”며 “자비심이 포교사의 정신 그리고 전법원력 또한 포교사의 목표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교사단은 올해 1월 ‘ZOOM’을 이용한 화상회의를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 팔재계 수계법회 때 공개를 목표로 ‘포교사단 20주년 백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577호 / 2021년 3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