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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가 궁금하면 ‘챗봇’에게 물어보세요”

  • 교계
  • 입력 2021.03.17 13:58
  • 수정 2021.03.17 14:00
  • 호수 1578
  • 댓글 0

조계종 교육원, 출가사이트 전면개편
카카오톡 ‘챗봇’ 활용해 24시간 상담
사미·사미니 수계교육 체계화를 위해
‘온라인 사전교육 시스템’ 구축 완료

탈종교화 시대에 따른 종교인구 감소 등으로 출가자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교육원(원장 진우 스님)이 ‘출가’사이트를 전면 개편해 발심자들을 위한 다양한 출가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사미‧사미니 수계교육을 앞두고 행자들의 일상교육 평준화와 향상을 위해 ‘온라인 사전교육 시스템’도 구축했다.

조계종 교육원이 최근 전면 개편한 출가사이트 초기 화면.
조계종 교육원이 최근 전면 개편한 출가사이트 초기 화면.

조계종 교육원은 3월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출가상담 및 수계교육 내실화’를 위해 ‘출가’사이트(http://monk.buddhism.or.kr)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시대에 맞춰 출가고민을 상담하고, 출가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르면 출가에 관심 있는 발심자를 위해 언제 어디서든 상담이 가능하도록 ‘카카오톡 쳇봇’ 상담 시스템을 도입했다. 출가에 대한 궁금증을 카카오톡 대화창에 간단한 단어나 문장으로 질문하면 ‘챗봇’이 빠르게 답변하는 방식이다. 이와 더불어 출가상담사 스님의 전화상담과 이메일 상담도 진행해 출가와 관련한 상세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교육원은 이를 통해 출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원은 또 행자들이 사미‧사미니 수계교육에 앞서 관련 내용을 온라인을 통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사전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계교육 교과목을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입교 전에 행자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행자들은 교구본사를 경유해 교육원에 행자등록 서류를 제출하면 행자등록이 완료되고, 등록된 행자는 ‘출가’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원은 이를 위해 현직 수계교육 교수사 스님들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한 상태다. 남행자 사미율의 계율문 강의는 동화사 율학승가대학원장 석현 스님이 맡았으며, 사미율의 위의문은 쌍계사 율학승가대학원 율감 진일 스님, 염불의식은 한국불교전통의례 전승원 학감 보천 스님이 진행했다. 또 여행자 사미율의 계율문은 청암사 율학승가대학원장 지형 스님이, 사미율의 위의문은 봉녕사 율학승가대학원장 적연 스님, 염불의식은 한국불교전통의례 전승원 교수사 현준 스님이 담당했다.

교과과목은 사미율의 계율문 3강, 위의문 3강, 염불의례 5강, 습의(가사장삼 수하는 법 1강, 발우공양 1강, 예경 1강)으로 구성됐다. 특히 염불의례는 종단 통일본을 기준으로 제작돼 누구나 보고 따라해 암송할 수 있다. 사미‧사미니계 수계교육에 입교하기 위해서는 전 과목을 수강하고, 수료증을 출력 제출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교육원은 향후 동영상 출가수기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출가이야기, 사찰생활과 수행전법의 생생한 현장 콘텐츠를 ‘교육원 유튜브채널’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출가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출가에 대한 궁금증과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02)2011-1808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78호 / 2021년 3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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