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정인자 주지 원행 스님이 교도소, 병원 등 어려운 곳에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원행 스님은 “코로나19, 정신적 빈곤 등 여러 어려움이 산재한 시대에 이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는 법보신문을 여러 대중이 읽기를 바라 동참하게 됐다”며 “지치고 힘든 세상에 희망과 용기, 삶의 변화를 주는 일에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동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세계적 질병인 코로나19로 모든 일상생활이 멈춘 듯 보이지만 그럼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마스크를 한 채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 수행하는 도량들이 있다”며 “이러한 도량들에서 이루어지는 수행현장의 생동감을 지면에 소개하는 기획은 불교계 언론으로서 칭찬받아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1974년 성철 스님을 은사로 백련암에서 출가한 스님은 1988년 창원 마산 지역에 자리를 잡은 후 성철 스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불자들의 공부 모임인 ‘참회원’이 ‘정인사’로 승격될 때부터 주지 소임을 맡았다. 이후 성철 스님이 일생을 통해 보여준 참선수행법을 알리는 데 힘써왔고, 대중들이 쉽게 참선을 접할 수 있도록 ‘정인사 교육관’도 개관했다. 또 1996년 사회복지법인 ‘금강’을 개설하고 ‘금강어린이집’ ‘금강노인복지관’ 등 7개 복지시설을 운영하며 마산 지역 불교 복지에 노력하고 있다.
원행 스님은 “교도소, 병원, 군법당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 법보신문을 구독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포교사를 상주시키는 것과 같다”며 “더 많은 대중에게 부처님 가르침이 전해질 수 있도록 많은 분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580호 / 2021년 4월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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