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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율 도량’ 쌍계총림 쌍계사, 보살계 산림 법회 연다

  • 교계
  • 입력 2021.04.09 16:05
  • 수정 2021.04.12 11:04
  • 호수 1581
  • 댓글 0

4월16~18일, 경내 팔영루
덕민 스님 전개대화상 맡아
선다회 총회·대장경정대불사

쌍계총림 쌍계사 보살계 법회 현장. 2018년 자료사진. 사진출처=쌍계사 홈페이지.
쌍계총림 쌍계사 보살계 법회 현장. 2018년 자료사진.

쌍계총림 쌍계사가 불기 2565년 보살계 법석을 봉행한다.

쌍계사(주지 영담 스님)는 4월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쌍계사 금강계단 팔영루에서 ‘불기 2565년 쌍계사 보살계’를 봉행한다. 이번 보살계 산림은 쌍계사 강주를 지낸 덕민 스님이 전계대화상을 맡으며 삼화상, 칠증사 스님의 증명 아래 봉행된다. 입재식은 4월16일 오후2시에 봉행되며 회향은 18일 오전4시에 전개된다. 또 보살계 산림 기간에는 선다회 총회와 대장경정대불사도 마련된다. 선다회 총회는 보살계 입재일인 16일 오후7시, 정대불사는 회향일인 18일 오전8시에 진행된다.

쌍계사는 성덕왕23년(724) 삼법과 대비 화상이 개산하고 문성왕2년(840)애 진감혜소 선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특히 쌍계사는 ‘계율 도량’ ‘율찰대본산’으로 불린다. 해동계맥과 중국 청나라 계맥 등 양대 계맥이 모두 전승된 도량이라는 의미다. 계맥은 동산 율사, 석암 율사에 이어 지난 3월 원적에 든 고산 율사에게 전해져 이어왔다. 보살계 법석은 매년 음력 3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봉행된다. 보살계를 설하는 장소인 쌍계사 금강계단은 경내 팔영루다. 이곳은 쌍계사 개산조 진감 선사가 불교음악인 범패 어산을 창제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보살계 기간 중 봉행되는 대장경정대불사는 쌍계사의 독보적인 법석이다. 쌍계사에 따르면, 쌍계사에는 해인사 다음으로 많은 경판이 봉안돼 있다. 이를 기념하고 사부대중의 지혜 증장을 발원하며 ‘육조단경’ 인경본으로 보살계 기간 중 대장경정대불사를 봉행하는 것이다. 쌍계사는 보물 제2111호 ‘선원제전집도서’ 22판, 보물 제2112호 ‘원돈성불론·간화결의론’ 합각 11판, 보물 제2113호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335판을 비롯해 지방유형문화재 제185호 1376판 등 대장경을 봉안하고 있다.

쌍계사 주지 영담 스님은 “계율은 부처님께서 모든 생활 규범을 제정하신 것을 말한다”며 “계를 받는다는 것은 진정한 불자가 되는 것이고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이자 부처님과의 맹세이며 우리 사회의 도덕”이라고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쌍계사 보살계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055)883-1901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81호 / 2021년 4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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