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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과 불교(5) - 장외 월드컵 뛰는 불자 2인

월드컵 홍보대사 김흥국-아나기 홈스테이 추진위원장 김용숙 씨

“16강 국민 염원 담아 응원할 터”

2002 한일월드컵 홍보대사 김흥국 씨는 국가대표팀이 연이어 갖은 잉글랜드와 프랑스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관람한 후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질 못했다. “국가대표 축구팀을 응원한지 10년동안 이처럼 흥분되고 감격스러운 적은 없었습니다. 특히 박지성, 설기현, 김남일 등 불자 선수들의 활약으로 세계 최강이라는 프랑스와 대등하게 경기하는 것을 보고 너무나 기뻐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그의 직업을 가수가 아닌 국가대표 응원단장으로 알만큼 김흥국 씨의 축구사랑은 남다르다. 그는 6년 전 강남 봉은사에서 2002배를 하며 월드컵 한국유치를 발원했다. 또 지난 5월 25일 동산반야회에서 조성한 ‘월드컵 성공기원 범종’을 16번 타종하면서 한국 대표팀의 16강을 기원했다.



“월드컵, 아줌마에게 맡겨주세요”

“월드컵은 선수들만 하는 게 아니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정서를 느끼고 문화를 이해하도록 우리 아줌마들도 나섭니다.” 문화시민운동단체인 ‘아줌마는 나라의 기둥(아나기)’에서는 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인의 생활과 삶을 느낄 수 있는 홈스테이 운동을 주관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월드컵에 참여하는 외국팀 응원단을 꾸려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동안 10개 도시 경기장 주변에서 응원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홈스테이를 하며 머무는 외국인과 함께 그 나라 경기에 가서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팀만 응원하는 건 월드컵의 의미를 살리지 못하잖아요.” 김용숙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아나기 회원들은 월드컵 기간동안 외국팀 응원만이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는 ‘제발 남 좀 생각합시다’가 쓰여있고 ‘쓰레기 먹는 주머니’가 달린 아나기 유니폼을 입고 쓰레기 줍기 운동과 홈스테이 홍보, 질서캠페인 등도 펼칠 예정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공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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