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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산 1400주년 금산사 기념불사

기자명 남배현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불교대중화·영호남 화합의 장
경로잔치, 지역교류 마당, 백일장 등 다채

전북 김제 금산사(주지 도영 스님)가 개산(開山) 1,400주년을 맞아 영호남의화합과 전통 불교문화의 대중화 등을 위해 다양한 기념 불사(佛事)를 추진한다.

금산사 개산 1,400주년 기념 불사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역 주민이 동참,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내용과 지역 불우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오는 5월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 지역 무의탁 노인과 불우 노인 2,0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경노잔치를 여는 한편 5월30일 금산사 잔디밭에서 청소년백일장 및 사상대회를, 6월 6일 금산사 경내에서 불교사진작가 촬영대회를 각각 개최한다. 촬영대회에서 승무와 바라춤을 시연한다.

금산사 개산 기념 불사 중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호남 화합을 기원하는 행사는 6월 14일 금산사 미륵전에서 열린다. 금산사는 이날 경상북도와 전라북도의 지도자급 인사와 일반 시민 700명을 각각 초청, 화합 한마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세부 행사계획을 살펴보면 두 지역의 도지사를 비롯한 종교계 인사들로부터'영호남 화합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서명을 6월초까지 받은 뒤 서명인들이 작성한 성명서를 이날 발표한다는 것이다.

백제 법왕 원년인 599년에 창건된 미륵근본도량 금산사가 조선시대 승병활동의주요 근거지였다는 점과 불교 대중화를 선도한 포교 도량이었다는 점을 알리기위한 학술회의는 일반인들의 금산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도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산사의 역사와 인물'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는 6월 9일 중앙승가대 정진관에서 있을 예정이며 '금산사와 미륵신앙' 학술회의 관련 논문집 봉헌식은 개산대제 봉행일인 10월 28일 실시된다.

금산사 주지 도영 스님은 "개산 기념 학술회의는 올바른 미륵신앙운동을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미륵십선회를 조직, 미륵신앙운동의생활화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산사는 오는 11월중순께 미륵신앙의 대중화를 위해 미륵십선회를 발족시킬 계획. 금산사는 미륵신앙의 대중화를 위해 미륵십선회 조직망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지난해 5월 19일 개산 1,400주년 기념관 개관식과 함께 출범식을 가진 금산사는 4월 10일 1,200년 묵은 향나무를 미륵전에 옮기는 매향의례 재현에 이어 △9월 말 매향의례 및 기념비 제막식 △10월 24일 산사음악회 △10월 중순 승병, 의병, 민간인 위령제 등의 행사를 잇따라 실시한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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