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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 복지 도량 ‘정토사’ 개원

  • 사회
  • 입력 2004.08.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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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 8개에 24명 수용…정기 건강 검진

효 수련관-납골당-양로원 등 건립 추진



노(老) 비구니 스님만을 위한 전문 복지 도량인 당진 아미산 정토사(주지 선오 스님) 자운당이 1월 6일 문을 열었다.

120평 규모의 단층 건물로 건립된 자운당은 3명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방사 8개와 목욕탕, 식당 등을 별도로 구비하고 있으며 현재 한명의 비구니 스님이 입방해 생활하고 있다. ‘자비의 구름을 담은 도량’이라는 뜻을 지닌 자운당의 최대 수용 인원은 24명이며, 정토사는 자운당에서 대중 생활을 하며 정진하는 스님들의 건강을 정기적으로 돌보기 위해 당진 시내에 위치한 병원과 자매 결연해 매월 한 차례 건강 검진도 실시할 예정이다.

비구니 스님을 위한 전문 복지 도량인 정토사 자운당은 최근 스님들의 노후 복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을 열어 더욱 의미있는 일로 평가된다.

본지가 지난해 12월 12일자 보도한 ‘조계종 중앙종회 승려 노후복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조사 참여자 482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9.2%가 노후에 대한 걱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토사 주지 선오 스님은 “스님들의 노후를 책임질만한 종단의 복지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조계종 스님들의 대부분이 노후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자운당과 같은 노후 복지 시설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토사는 자운당 이외에도 8000평 규모의 납골당을 비롯한 불교 효도 사상을 홍포하기 위한 효 수련관, 양로원 등의 시설을 오는 2005년까지 완공해 종합 복지 도량으로써 사격을 갖출 계획이다. 정토사는 효 수련관을 비롯한 양로원, 법당 등의 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건물면적300여 평에 3층 건물을 별도로 조성한다. 올 1월 초 현재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효 수련관은 80%이상 완공됐으며, 올 가을께 부터 가족단위의 효 수련 캠프를 개설해 매주 한 차례 불교를 접목한 효 사상 교육을 실시한다.

선오 스님은 “지난 96년 11월부터 15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건립 중인 종합 복지 도량 정토사는 지역에서 불교가 펼쳐야 할 바람직한 참여불교운동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오는 2004 년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 해 지역 포교와 복지 발전을 위한 종합 도량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41)356-1383, 02)990-4042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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