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구오팔회' 결성과 활동 집중 조명

기자명 법보신문
중앙불교전문학교 제1회 졸업생을 중심으로 결성된 '이구오팔회(二九五八會)'의 결성과 활동, 침체, 회원 등을 분석한 논문이 발표됐다.

김광식(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은 《조동걸교수정년기념논총》에 '이구오팔회'를 집중조명한 〈이구오팔회고〉를 발표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이구오팔회는 1920년대 말 불교계가 부흥의 여세를맞이하면서 교정(敎政)의 정상화, 불교계 통일운동, 식민지 불교정책의 극복을 위해 조직된 단체다.

1931년 3월 10일 각황사에서 첫 모임을 가진 이 단체는 재학시부터 항일비밀결사인 만당(卍黨)과 조선불교청년총동맹의 결성과 활동에 참여하면서불교청년운동을 주도했던 경험이 바탕이 돼 결성됐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설명이다. 1931년과 1932년, 대흥사와 조선불교청년총동맹 회관에서 각각2,3차 대회를 개최한 이구오팔회는 중앙불전의 폐지, 청년총동맹, 종헌, 교무원 등 당시 불교계에서 논란과 갈등의 원인이 되었던 사항들을 논의하는등 활발한 활동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구오팔회는 1933년 서울에서 4차 대회를 개최해 중앙불전의 폐교를 반대하는 운동을 벌이는 것을 마지막으로 조직이 와해되고 만다. 김 연구원은이 같은 상황이 당시 조선불교청년총동맹으로 대변되던 불교청년운동의 부진과 1935년부터 가속화된 일제의 군국주의 식민통치가 그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