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사라져 머리 맑아지니 “성적도 쑤~욱”
한약재 들어있어 먹어도 무방
천연향은 우리땅에서 나는 천연 재료와 한약재 등을 주원료로 만들어진다. 불과 수년 전까지만해도 대부분의 향은 중국 일본 등지에서 수입되거나 화학약품을 사용해 만든 인조화학향이 대부분이었다. 화학약품이 들어간 향은 타면서 독한 냄새와 여러가지 화학성분을 내보내 인체에도 해를 끼치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천영향의 보급이 늘면서 비싼 가격의 수입향보다 각광 받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솔잎이 냄새 없애주는 ‘다보향’
솔잎은 향균항취작용이 뛰어난 솔잎은 특히 여름철 에어컨 냄새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주방과 화장실 등의 하수구에서 나는 냄새제거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특히 다보향은 벌레를 죽이지 않고 쫓아내는 방충효과도 지니고 있어 여름철에 더욱 각광받고 있다.
백단이 머리를 맑게 하는 ‘징관향’
천연향은 이땅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목재와 약재를 사용해 만들어진다. 이중 백단이 들어가는 징관(澄觀)향은 머리를 맑게 해주고 흥분을 가라앉혀주는 효능이 있어 예부터 독서나 명상 또는 기도할때 애용돼 왔다. 징관향에는 백단 외에도 정신을 맑게 하고 목의 마비와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용뇌 성분, 기 순환을 도와주는 목향 성분이 함께 들어 있어 수험생에게 적합한 향으로 손꼽힌다.
연기 가늘고 곧아야 ‘자연산’
천연향은 화학향에 비해 단단하지 못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향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인공안료 등을 넣는 화학향에 비해 천연향은 여름철 습기에 매우 약해 쉽게 부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간혹 벌레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바꾸어 생각하면 그만큼 독성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향을 피워 푸른빛이나 담배연기처럼 누르스름한 연기가 나면 천연향이 아니다. 향에서 화장품 냄새나 비누 냄새가 나는 것은 향신료를 넣은 화학향이다. 천연향은 피울 때 연기가 가늘고 꽂꽂하게 올라가는 특징을 갖고 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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