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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단법석-탑골공원 울린 대한독립만세

기자명 법보신문
  • 동정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1919년 3월 1일 탑골공원에서 전 민족의 염원을 담아 행해졌던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의 물결이 2백여명의 어린이들에 의해 재현, 전국에 울려 퍼졌다.

월간 동쪽나라(발행인 김형균)가 주최해 지난 1일 탑골공원에서 개최된 '어린이 3.1만세운동'이 그것.

이 행사는 정오 12시 2백여명의 어린이들이 당시를 재현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민족대표 33인으로 분장한 극단 동쪽나라 단원 33인이 나와 일제침략과정을 설명하고 만세삼창을 외쳤다.

이윽고 일본경찰을 상징하는 대형인형이 등장, 우리 민족을 탄압하는 장면이 재현됐다. 이때 몰래 태극기를 나눠주는 어린이들.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조선이 독립국임을 선포하자 2백여명의 어린이들과 탑골공원을 메운 1천여명의 시민들의 입에서 "대한독립만세'가 터져 나왔다.

분노한 일본경찰이 총을 무차별난사 만세를 외치던 2백여명의 어린이들이쓰러진다. 숙연한 분위기는 화약연기가 사라지고도 계속 이어졌다.

이날 행사의 압권은 다음에 펼쳐졌다. 한 어린이가 대형태극기를 휘날리며 등장해 조선이 독립국임을 다시 한번 만천하에 확인시켰다. 침묵을 지켰던 모든 이들은 이때를 맞춰 다시 한번 목이 터져라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이 '어린이 3.1만세 운동'에는 재동국민학교 교동국민학고, 구룡사 석왕사 조계사 어린이회 소속 학생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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