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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질환

날 추울땐 새벽운동-외출 삼가야

요즘 일찍 찾아온 추위로 나이가 드신 분들은 중풍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연일 신문이나 방송에서 중풍이 발병하기 쉬우니 조심을 하라고 예방법을 강조하다 보니 단순한 손발저림이나 목결림에도 혹시 중풍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하는 것이다.

중풍은 중년이후에는 누구나 발생할 수 있으나. 감기처럼 자주 오는 질환은 아니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선행질환의 조절, 규칙적인 생활이 유지된다면 그리 걱정할 것은 아니다.

고혈압, 당뇨가 오래되고, 중풍의 가족력이 있으며, 과거에 중풍을 맞았거나 비만하며, 다혈질 성격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식습관, 생활습관이 불규칙하다면 중풍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히 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건강 유지에 주의를 하여야 한다.

이른 새벽 운동이나 외출은 삼가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과음과 많은 스트레스를 피하는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아울러 정기적인 진료를 받는다면 중풍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듯 하다.

고혈압이 있는 환자가 목결림이나 손발저림이 있다면 과연 중풍과 연관되는 순환장애로 볼 수 있을까? 목결림 증상의 대부분 자세불량이나 스트레스로 기인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스트레스가 누적이 되면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조절이 안 되지만, 단순한 목결림은 목 근육의 단기적인 치료만으로 쉽게 치유되므로 중풍과 연관시켜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손발저림도 대개 말초신경의 장애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보온에 주의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적절한 식사를 한다면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니다.

질병을 걱정하기보다는 미리 예방하는 자세가 보다 중요하며 본인이 진단하고 처방을 찾기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오히려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 관절질환이나 호흡기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길조<동국대 분당한방병원 교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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