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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증 원인 상담해야

가려움증은 긁고자 하는 욕구를 유발시키는 증상이며, 주관적인 것으로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않다. 가려움을 느끼는 정도는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자극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르다.

보통 가려움증은 습진 등과 같은 피부 질환에서부터 온도나 습도의 변화, 피부 자극, 과도한 스트레스 및 내부 장기의 질환에 이르기 까지 그 원인이 다양하며, 가볍게 지나칠 수 있는 증상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내부 질환의 증상으로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증상이 될 수도 있다.

가려움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 질환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대부분 가려움증은 다양한 피부질환에서 이를 경험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옴, 이, 벌레에 물린 경우와 땀띠 두드러기,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에 의한 감염질환, 건조한 환경, 부적절한 음식이나 약물의 섭취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피부 질환이 없이도 가려움증은 발생하기도 한다. 간질환, 신장질환, 혈액종양, 내분비질환과 같은 전신 질환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적인 가려움에는 이외에도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 즉 화(火)가 쌓여 심한 가려움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피부에 병변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가려움증이 나타나면 우선적으로 그것이 피부병에 의한 것인가 아니면 다른 내과적질환에 의한 것인가를 철저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겉으로 보이는 피부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고, 특별한 내과적 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려움으로 도저히 잠을 잘 수 없거나 아무일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만성적인 가려움증엔 한방치료가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침이나 한약이 가려움증을 쉽게 해결하기도 한다. 가려움증이 적어도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전신에 걸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경우는 가까운 한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박성식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사상체질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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