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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문화재 22건 시지정문화재로 선정

기자명 주영미
  • 교학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부산 범어사와 범어사 말사인 마하사 소장된 22건의 불교 문화재가 부산시 지정 문화재로 선정됐다.

부산시 문화재위원회는 8월 14일 심의를 갖고 범어사에 소장된 사천왕도, 제석신중도, 관음전 백의관음보살도, 의상대사영정 등 22건의 불교문화재를 시 지정 문화재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재중 유형문화재 제 51호로 지정된 범어사 사천왕도 등 불화들은 대부분 조선 후기 영남지역 화승들의 계보를 짐작할 수 있는 작품들로 불교회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이용될 예정이다. 특히 범어사 사천왕도는 사천왕상이 단독으로 그려진 불화가 국내에 몇 점 남아있지 않은데다 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철회 범어사성보박물관 학예관은 “이번 시문화재 지정은 사찰 문화재를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고장의 전통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관람객들에게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부산시 문화재위원회는 불교문화재에 대한 보존과 원할한 관리를 위해 부산진구 당감동 선암사와 기장군 장안읍 장안사 등에 소장된 유물들을 검토해 향후 더 많은 불교문화재를 시지정 문화재로 등록시킬 예정이다.

박재혁 문화재위원은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불교문화재는 공식적인 보존가치가 인정되며 시 문화재로 지정된 작품에 대한 보수공사, 관련 행사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의 개관이래 공식적인 첫 문화재 등록을 한 성보박물관은 문화재 관리 차원에서 지속적인 분류 및 선정 작업을 거쳐 80여 점을 추후 등록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범어사성보박물관은 범어사 불교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사진작업을 통해 사찰전통문양을 발견해 온 관조 스님의 대표작품 30~40여점을 10월 한 달 동안 전시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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