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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공유하고 보람 느끼도록”

후원문화 현황조사 - 장경연구소의 후원자 모집 노하우

고려대장경연구소 직원들이 후원 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묵묵히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다가서라. 후원자들이 사업의 중요성을 알고 보람을 느끼도록 하라.”

고려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 스님)의 후원자 모집은 교계 어느 단체들의 활동보다도 단연 두드러진다. 방대한 팔만대장경의 전산화를 위해서는 막대한 재정이 필요했고, 따라서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일반 후원자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했던 것.

연구소는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97년 초. 수동적인 형태의 후원자 모집 틀을 깨고 이를 전담할 수 있는 부서를 신설하고 대장경 전산화의 중요성을 알려나갔다. 특히 같은 해 4월부터는 ‘팔만대장경에 새 생명을’이란 슬로건으로 교계 및 일반 언론과 공동으로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기금마련을 위한 ARS 마련 및 좬장경도감좭이라는 소식지를 발간해 사업경과를 비롯한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홍보의 극대화를 위해 도선사·봉은사 등 대규모 사찰의 특별법회 팔만대장경 등 해인사 국보 전시회 고승초청법회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심지어 일요법회 때면 직원들이 사찰과 포교당을 방문해 불자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또 후원자에게는 대장경 전산화본에 가족의 이름을 정성껏 새겨주었다.

그 결과 연구소에 격려와 후원약속의 전화가 쇄도하기 시작했고, 후원자도 급격히 늘어났다. 지금까지 모두 2만4000여 명의 후원인을 모집했으며, 모금액도 41억원에 이를 정도의 큰 성과를 가져왔다. 이렇게 해서 ‘고려대장경의 전산화’라는 대불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산화 CD롬 보완작업 및 통합대장경 구축, 불교문화지도사업추진, 불교학 네트워크 구축, 학술세미나 등을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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