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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전 종정, “멸빈은 종단의 가장 큰 비극”

기자명 채한기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기자 간담회서 사면 시사

“종회-원로회의 요청하면 적극 검토”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이 사면 의지를 밝혔다.

종정 법전 스님은 4월 2일 퇴설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계종의 발전은 화합에서 출발한다”고 전제하며 “적법한 절차를 밟아 사면복권을 요청해 오면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전 스님은 “멸빈은 우리 종단의 가장 비극적인 일”이라며 “최근 94, 98년 종단사태로 인한 멸빈은 현재까지 종단의 현안문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종정 스님은 “멸빈도 종헌종법에 의한 것이어야 하는 만큼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며 “종회와 총무원, 원로회의 등 입법·행정기관들이 합의를 통해 적법한 법적 절차를 밟아 건의해 오면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교계는 원로회의와 중앙종회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아직 원로회의와 중앙종회 개회 일정은 없는 상태이다.

종정 법전 스님은 이날 종단운영에 대한 방침도 언급했다. 종정 법전 스님은 “계를 잘 지켜야 위계질서도 바로 잡힌다”며 “지계와 수행을 겸비한 스님이 많이 배출되면 불교는 발전할 것”이라며 지계정신을 강조했다.

해인사 청동대불과 관련해 종정 법전 스님은 “해인대불 불사로 절집안 문제가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돼 종도들은 말할 것도 없고 국민들의 심려를 끼친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불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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