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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포교 - 장애인 포교 10년 광림사 연화복지원

'운전-꽃꽂이'등 자활사업 주력

광림사 연화복지원이 오는 11월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10년간 연화복지원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중 가장 높이 평가받을만한 것이 자활 사업이다.

연화복지원의 해성 스님은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운전교육을 99년부터 시작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운전을 배우고 면허를 취득한 사람이 300명이 넘는다. 운전을 배운 이들은 수련회 등 연화복지원 행사 때 직접 차를 가져와 운전하는 등의 봉사를 했다. 또 운전교육만이 아니라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꽃꽂이 교육은 능력개발만이 아니라 장애인의 생계로까지 이어져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수 있게 됐다. 꽃꽂이를 배움으로써 자본이 없어도 기술만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한 것이다. 실제로 스님과 학생들은 졸업식과 어버이날에 꽃다발과 꽃바구니를 만들어 판매했다. 이들은 리본 접는 것도 배워 일거리를 받아 꽃배달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이렇게 장애인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생활 능력을 키워준 역할 뿐 아니라 불교용어와 일반용어가 함께 실린 수화집을 내고 꾸준히 수화 강의를 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기본적인 작업들을 해왔다. 10년 간 해성 스님이 해온 활동 덕에 서울시 장애인복지과에서 지원을 받아 공무원을 위한 수화 강의도 나섰다. 또 포켓용 수화책을 내고 수화교육 비디오도 곧 출시된다.

연화복지원은 장애인만이 아니라 그들의 자녀와 가족도 함께 절에 오도록 해서 법회에 참석하도록 하는 것이다. 자녀들에게 한문과 한글을 교육하고 또래들이 모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친구도 사귀고 자원봉사활동을 온 대학생들과도 친밀해서 밝고 명랑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다.



공선림 기자 knw@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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