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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체득 위해 온 몸을 던져라”

기자명 이재형

‘모곡사야도’ 수행법 특강한 우 소바나 스님

“옛날 한 수행자가 산속에서 수행하던 중 한 사냥꾼이 쏜 화살에 맞았습니다. 짐승으로 잘못 오해했던 것이지요. 그러나 스님은 죽어가면서도 마음 챙김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큰 진리를 체득했고 마지막으로 주변사람들에게 법문을 하며 열반에 들었습니다. 궁극적인 진리에 이르느냐 이르지 못하느냐는 이를 위해 온몸을 바치느냐 그렇지 않으냐 하는 문제로 귀결로 됩니다.”

호두마을은 지난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미얀마 우 소바나 사야도<사진>을 초청해 남방에서는 널리 행해지고 있지만 국내에는 생소한 ‘모곡사야도’ 수행법을 처음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모곡 위파사나는 미얀마 아비달마의 큰 스승이었던 모곡 사야도의 가르침과 수행법을 계승하는 것으로 현재 미얀마에서는 마하시, 고엔카 위파사나보다 훨씬 널리 대중화된 수행법이다.

“수행은 불교의 핵심입니다. 수행을 해야 부처님이 하셨던 말씀들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모곡 스님께서는 절에 올 때 복만 빌러 혹은 보시만 하려거든 차라리 오지 말 것을 권유했습니다. 사찰은 깨달음을 구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도량이 돼야 한다는 것이었지요.”

우 소바나 스님은 9세에 사미계를 받고 미얀마 삼장법사 고시에서 법사자격을 취득했다. 지난 90년대 중반 미얀마 양곤에 쉐민모 모곡 수행센터를 설립해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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