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선학회 독단 운영이 갈등 부추겨”

기자명 권오영
  • 교학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내부갈등 먼저 해결 했어야” 비판도

선문화학회 왜 결성됐나


선문화학회의 창립은 2002년 3월 한국선학회의 2대 회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출발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특히 전임 회장이 신임 회장을 선출과정에서 회장의 권한을 지나치게 이용해 새 회장을 선출함으로써 회원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는 것이다. 또 신임 회장이 취임하면서 기존 학회 운영방식과 달리 선 전공학자들 중심으로 학회를 이끌어 감으로써 다른 전공학자들이 참여하기 어려운 독단적인 구조로 나갔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직접 선을 전공하지 않은 학자들과 비동국대 회원들은 다른 발표의 장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선문화학회 발족을 둘러싼 주위 학자들의 후문이다.

이와 관련 한 학자는 “한국선학회가 학회 운영을 두고 불만을 가진 일부 학자들을 감싸안지 못하고 동국대 출신 전공학자 중심으로 학회를 운영했다”며 “이는 한국선학회가 오히려 내용과 추구 방향이 유사한 선문화학회의 창립을 부추긴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내부적인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하고 새롭게 학회를 꾸려 기존 선학계와 갈등양상을 초래한 선문화학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한국선학회 한 회원은 “한국선학회는 회원들의 학회 참가를 막거나 차별을 둔 적이 없었다”며 “탈퇴한 회원들이 지금이라도 한국선학회에 들어와 활동을 하겠다면 막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