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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가정 자녀 교육법 - 맞벌이 부모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부모 보고 배우는 3~7세

자신감-긍정적 모습 보여야

사회성 있는 아이로 성장




"불효한 사람이 죽으면 아비무간 지옥에 떨어지게 되느니라. 이 지옥은 넓이가 팔만 유순(인도의 거리 98km)이 되고 사면이 무쇠로 된 성으로 주변에 그물이 쳐져 있는 무서운 지옥이며, 그 땅은 붉은 무쇠로 되어 있는 뜨거운 불길이 타오르고 맹렬한 불꽃은 천둥 치고 벼락이 부서지는 것과 같다. 하루 동안에 수 없이 이러한 고통을 받으며 몇 겁이 지나도록 조금도 쉬지 않고 받는다." 부모님에게 악행과 불효를 저지르면, 반드시 과보를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모은중경 말씀〉



많은 학자들이 자녀 양육 방법과 영유아 교육에 대해 연구해 왔습니다. 맞벌이 가정이 빠르게 늘어났던 80년대 후반부터는 아이를 둔 어머니 2명 중 한 명은 직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삶의 모든 모습을 부모로부터 보고 배우는 가장 예민한 시기인 3∼7세 사이에 직장생활을 하는 어머니가 늘어나면서 유아교육에도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신체발달, 인지발달, 언어발달, 사회성 발달, 정서발달, 인성발달이 단계적으로 교육되는 시기를 부모님들이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맞벌이를 하지 않는 부모들이라도 단계적이며 부모자녀 간에 상호 작용하는 교육방법으로 아이들을 교육하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발견하게 됩니다.

아이는 부모를 닮게 되고 그래서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라고도 합니다. 그러기에 부모님과 가족이 영유아를 양육하는 방법과 태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님은 따뜻하고, 포근하면서도 엄격한 교육방식으로 자녀를 통제 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부모 스스로가 부모로서 자신감이 넘쳐야 합니다. 부모님이 스스로에게 긍정적으로 충족 되어있을 때 아이들도 부모님의 태도를 닮아 가게 됩니다. 부모와의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달되어야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에서도 긍정적이며 정서적인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모든 것을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보는 사람은 어른이 되어도 칭찬 할 줄 모르고 시기와 질투심이 많은 성격이 됩니다.

둘째 부모들은 직장생활에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 처리를 해야 합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 피곤에 지쳐있는 엄마 아빠의 모습보다는 직장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는 즐거운 모습을 보여 주어야 자녀들 역시 사회성이 긍정적으로 발달되어갑니다.

셋째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애정과 함께 아이의 인격을 인정하는 자세를 보여 아이들이 자아개념을 손상 받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교육 해야합니다.



자용스님(중앙승가대부설 보육교사교육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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