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불자 국회의원들이 전통사찰보존법을 개정하기로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여야 불자 의원 20여명은 8월 21일 오전 시내 한 호텔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正大) 스님 초청으로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정대 스님의 요청에 따라 전통사찰부근 보호구역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뼈대로 하는 전통사찰보존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조계종이 총무원이 마련한 개정안은 전통사찰의 보존발전을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정책자문기구로 전통사찰자문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두고, 주지의 재산취득 금지범위를 확대하고, 위반행위에 대한 벌칙조항을 강화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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