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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학원 차기 이사장 선출 무산

기자명 권오영
  • 교계
  • 입력 2004.03.22 13:00
  • 댓글 0

이사장 직무대행 영배 스님 선출

동국학원 차기 이사장 선출이 무산됐다.

동국학원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24일 동국대 본관 4층 회의실에서 제 195차 이사회를 갖고 정대 스님의 입적으로 공석이 된 이사장에 대한 차기 이사장 선출을 논의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 차기 이사회에서 다시 선출하기로 결의했다. 또 동국학원 이사장 직무대행에 현 동국학원 이사 영배 스님을 선출했다.

교계 안팎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됐던 이날 이사회에서는 차기 이사장 후보로 지관, 현성, 현해 스님이 물망에 올랐으나 만장일치 합의 추대형식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공유하고 내년 1월 6일∼16일 사이에 이사회를 다시 소집해 차기 이사장을 선임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동국학원 이사장 직무 대행으로 선임된 영배 스님은 “차기 이사장이 선출될 때까지 긴급을 요하는 업무에 한해서만 직무대행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차기 이사장은 가능한 모든 이사들의 합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추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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