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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성전’ 전국 호텔서 만나요

기자명 남수연
  • 교계
  • 입력 2004.03.22 13:00
  • 댓글 0
호텔성전보급위, 1만권 출판 기념회 봉행

서울 특급 호텔 8500여 객실에 우선 보급


호텔 객실에 비치될 『불교성전』이 출간됐다. 호텔객실 불교성전보급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3일 동산불교회관 2층 법당에서 ‘『불교성전』 출판기념회’를 갖고, 호텔 객실에 비치하기 위해 1차로 제작된 1만권의 『불교성전』을 봉불했다.

<사진설명>불교성전보급위원회는 12월 23일 동산불교회관 2층 법당에서 성전 봉불식을 가졌다.

이날 봉불된 『불교성전』은 동산반야회와 법보신문이 지난 4월부터 펼친 “호텔객실에 불교성전 비치합시다”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6천여만원의 성금으로 제작됐다.

불교성전보급 김재일 추진위원장은 “호텔 객실에 비치될 『불교성전』은 분실률이 높을수록 포교성과가 높은 것인 만큼 매년 2, 3천권 이상의 『불교성전』을 추가로 제작해 보급한다는 각오로 이 불사를 펼칠 것”이라며 “불교성전 보급 사업이 1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새로운 포교 영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불교계 전체의 관심이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캠페인을 펼친 법보신문 사장 각현 스님은 “『불교성전』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기 위해 이 불사를 이끌 법인의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불교성전 보급 운동이 불국토 건설을 앞당기는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호텔 객실에 비치될 『불교성전』은 일본불교전도협회가 호텔 보급을 위해 제작한 일본어판 『불교성전』을 원전으로 7개월여의 번역과 교정 작업을 거쳐 탄생했다. 『불교성전』에는 한글 외에도 영어와 일어가 함께 수록돼있다. 호텔을 이용하는 내국인을 물론 외국인을 주 포교대상으로 삼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포교영역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높은 분실률을 은근히 기대하는 것 역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불교성전』을 애독, 소장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김재일 추진위원장은 “전국의 호텔 객실 약 2만개 가운데 우선 서울에 위치한 특1급 호텔 객실 8500여 곳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라며 “분실되는 성전에 대한 추가 공급이 얼마나 원활하고 지속적으로 이뤄지느냐에 불사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성전 출간을 위해 번역 자원봉사를 펼친 김영숙·남성훈·이미령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 도봉사 주지 원명 스님이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의 1350개 객실 전체에 불서를 보급키로 했으며 불자연예인 김흥국 씨가 즉석에서 『불교성전』 보급을 위한 홍보 대사로 활동할 것을 약속하는 등 전국전인 보급을 위한 순조로운 첫발을 내디뎠다.

보급위원회는 서울시내 특급 호텔을 중심으로 1월부터 본격적인 보급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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