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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불교의 자연스런 만남’

기자명 채한기
  • 교계
  • 입력 2004.03.22 13:00
  • 댓글 0

국내최대 청소년 스노우보드 축제 열린다

양평 상원사, ‘달마 스노우보드 챔피언십’ 개최

2월 3일 이천 지산리조트서 선수 100여명 참가


청소년과 불교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위한 ‘달마 스노우보드(Snowboard) 챔피언십’이 한 조계종 지방사찰의 의지와 노력으로 열린다. 대회의 목적은 청소년들이 진정한 땀의 의미를 알고 자신과의 싸움이 반복되는 극한 스포츠를 통해 참된 자아를 찾도록 해주는 것.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총괄적인 추진책임을 맡고 있는 집행위원장 호산 스님(양평 용문산 상원사 주지)은 “대회의 목적은 일차적으로는 종교를 떠나 스노우보드의 꿈나무를 발굴-육성하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데 있지만, 부차적으로는 다른 종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청소년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불교를 자연스럽게 청소년에게 알리고, 그들에게 눈높이를 맞춤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청소년 포교의 효과를 기대하기 위한 데 있다”며 “이런 취지로 우승컵의 이름도 달마배(達磨杯)로 정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스노우보드는 동계올림픽에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는 21세기 동계스포츠의 꽃으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겨울스포츠 종목이다. 스노우보드 대회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이번 페스티벌은 2월 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고 있는 경기도 이천의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하프파이프)에서 열리며, 프로와 선수급 아마추어 등 총 100여명의 남녀 스노우보더가 대거 참가한다. 참가자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청소년들에게는 1000만원 상당의 훈련지원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의 행사비는 상원사 주지 호산 스님의 대회개최 취지에 동감한 뜻있는 스님과 불자들의 흔쾌한 보시로 충당됐으며, 특히 깊은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봉선사 주지 철안 스님과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대회 공동회장에 추대됐다.

호산 스님은 “지난해 처음 개최했던 스노우보드 페스티벌에 많은 청소년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와 올해에는 더 큰 규모로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 대회를 불교계가 주최하는 대표적인 겨울 청소년 축제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종단과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또 “스노우보드 페스티발을 연례행사로 정착시켜 청소년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수도권 인근의 스키장이나 리조트 주변에 청소년 수련원을 건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행사문의; 상원사(031-773-4634) 또는 호산 스님(011-742-4634), dalma-open.com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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