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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봉은사‘육조단경’논강

기자명 채한기
  • 교계
  • 입력 2004.03.22 13:00
  • 댓글 0
본지, 중점보도 예정

선승-학승-불교학자, 8차례‘법석’한자리


선종수사찰 봉은사가 승가의 선수행 전통 계승과 대중성 확보를 위한 ‘봉은학림 육조단경 논강’을 대중 앞에 펼쳐 보인다. 논강은 2월 21일부터 4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보우당에서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논강의 텍스트 육조단경(돈황본)은 혜능 대사가 중국 광동성 소주 대범사에서 설법한 법문을 문하제자들이 기록한 책으로써 선 수행의 근간을 확립해 준 책이다.

1,2,3,4강은 남국선원장 혜국 스님과 성본(동국대 경주캠 선학과 교수) 스님을 초청, 육조단경의 진수는 과연 무엇인지를 가름해 본다. 좌선이 갖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깨달음’이란 어떤 경지인지, 대승불교를 표방하는 한국불교는 육조단경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쉽고도 심도 있게 살펴본다.

5,6,7강에서는 육조단경의 세분화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주와 논사가 참여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승가대학원장 지안 스님은 ‘육조단경의 무상게’를, 이중표(전남대 철학과)교수는 ‘육조단경이 반야-중관 사상’을, 전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김진태 교수는 ‘육조단경의 불성사상’을 발표한다. 논사로는 정각(동국대 강사) 스님과 이덕진(창원전문대)교수, 각묵 스님(실상사 화림원)과 박인성(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유진(동국대 경주 캠 선학과 교수) 스님과 경전연구소 김재성 소장이 논사로 나선다.

8강에서는 고우(각화사 선원장) 스님을 초청 수행담을 토대로 한 ‘육조단경과 실참수행’에 대해 알아본다.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 돈황본 육조단경은?

육조단경은 육조스님의 법문을 전하는 유일한 자료이다. 육조단경에는 여러 본이 전하는데, 그 가운데 이 ‘돈황본’은 천여 년 동안 돈황 석굴에 숨겨져 있다가 발견된 최고본으로 유통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첨삭을 피하여 가장 정통한 육조단경으로 인정받고 있다.

성철스님은“동토(東土)선종의 근본이 되는 성전”이라고 규정하고 돈황본 육조단경에 현토와 편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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