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청소년 40명에 3천만원

부산 안국선원, 장학금 전달

부산 안국선원 산하 안국장학회(이사장 수불 스님)가 1월 26일 제3기 안국장학회 장학금 3천여 만원을 불자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안국장학회 운영위원회는 정희정(광무여중 1) 양을 비롯한 중학생 8명과 고등학생 6명, 대학생 23명을 선발, 각각 30만원, 50만원, 100만원을 지급했다. 또한 지역민을 위한 장학금 300만원을 별도로 지급, 40여 명의 불자 학생들에게 총 3천 1백 40만원을 전달했다.

1999년부터 부산과 서울 안국선원에서 시작한 장학사업이 모태가 된 안국선원 안국장학회는 2001년 10월 법인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장학사업을 펼쳤다. 2002년부터는 신심이 돈독하고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이어나기기 어려운 불자 학생 20?30여명을 선발해 매년 3천여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수불 스님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국가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회가 닿는 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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