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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불교 최초 도래성지 위상 갖추다

  • 교계
  • 입력 2004.03.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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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법성포, ‘마라난타 존자상’ 조성

1만 3천 평, 170억 투자…2005년 완공


인도 마라난타 스님에 의해 처음으로 불교가 전래된 백제불교 최초 도래성지인 영광 법성포에 마라난타 존자를 기리고 불교적 역사성을 알리기 위한 불사가 한창이다.

<사진설명>현재 50%이상의 공정을 마친 백제불교 최초 도래성지 성역화 현장.

지난 2000년 4월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백제불교 최초 도래성지는 현재 50%의 공정을 마친 상태다. 현재 부영루는 준공식을 가졌으며, 간다라 지역 불상 20여 점을 전시할 유물관과 팔각정, 만다라 광장 등은 마무리 공사에 들어가 올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준공식을 가진 부영루는 사면을 부처님 일대기를 간다라 부조조각양식을 그대로 재현해 눈길을 더하고 있다.

총 면적 1만 3천여 평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의 백제불교 최초 도래성지는 앞으로 마라난타 존자성상과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상을 사면에 조각한 사면석불성상 건립을 앞두고 있으며 탑원 및 범선 등의 기념조형물 등과 전시관, 야생초화원, 관망대, 야외 테라스 등의 편의시설도 오는 하반기께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방비 120억원과 민자유치 50억원 총 공사비 170억이 드는 초대형 불사는 오는 200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제불교 최초 도래성지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영광 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은 “법성포(法聖浦)라는 지역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은 백제불교 최초 도래성지이자 찬란한 백제불교문화의 개화를 이룰 수 있는 초석을 다진 곳”이라며 “불교적 역사성과 장소를 구체화하는 이번 성역화사업은 전통불교문화를 바로 세워 널리 알리는 계기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당 스님은 “초전 성지를 단순한 성지가 아닌 불자나 일반인들이 누구나 손쉽게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추진위원회 측은 지방비 120억원 외 50억원의 불사금을 마련하기 위해 초전성지 내 만불전 원불 봉안 사업과 ‘자비의 벽돌, 공덕의 기와 동참운동’을 펼치고 있다. 만불전 원불봉안은 50만원이며 자비의 벽돌 및 기와 불사는 한 장에 만원이다.

만당 스님은 “백제불교 최초 도래성지 원만성취를 위해 불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초전 성지가 들어설 전남 영광군 법성면은 백제 침류왕(348년) 간다라 지역 출신 마라난타 존자가 이곳에서 최초로 불법을 전해 백제의 불교문화가 꽃피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법성포라는 지역 명 또한 성인이 불법을 전한 포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061)356-6008


김형섭 기자 hsk@beopbo.com

광주지사=김경태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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