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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혈점 지압 … 효과 탁월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변비의 점혈요법

변비는 대변이 딱딱하게 굳어져 배출이 되지 않거나 대변을 볼 때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대변을 보려해도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 일종의 병증입니다.

한방에서는 대부분 음주, 매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경우, 열병으로 진액(津液)을 손상한 경우, 슬픔과 근심 걱정이 많은 경우, 오래 앉아 있고 움직임이 적은 경우, 혹은 신체허약이나 기혈(氣血)이 매우 손상된 경우를 원인으로 봅니다.

변비가 오래되면 항상 배가 불러 빵빵해지거나 복통이 있으며, 어지럽거나, 식욕 감퇴, 수면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매우 심하면 치질이나 항문에 열상(裂傷)이 발생합니다.

변비의 치료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특별한 환경에 처하여 다른 치료법이 없는 경우 간단하게 사용해 볼 수 있는 방법으로 점혈요법(点穴療法)이 있습니다. 점혈요법은 지압술(指壓術)이라고도 부르며 손가락의 장면(掌面)을 이용하여 전신에 있는 혈(穴)을 누르거나 문지름으로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변비가 있을 때 환자를 바로 눕히고 엄지를 사용하여 좌우 합곡혈(合谷穴, 엄지와 식지의 골이 나뉘어지는 오목한 곳)을 각 1분간 강한 힘으로 눌러줍니다. 좌우 족삼리혈(足三里穴, 독비혈 아래 3촌)을 각 2분간 문질러 줍니다. 좌우 승산혈(承山穴, 발가락을 들고 비장근에 힘을 주면 생기는 사람인자 모양의 주름에서 가장 오목한 곳)을 1분간 강하게 문질러 줍니다. 엄지손가락의 장면을 중완혈(中脘穴, 흉골 하단과 배꼽의 중간)에 대고 2분간 강하게 진전(振顫)시킵니다. 천추혈(天樞穴, 배꼽 양방 각 2촌)과 기해혈(氣海穴, 배꼽 아래 1.5촌)을 2분간 문질러 줍니다. 위의 혈을 순서대로 점혈요법을 해도 효과가 없으면 다시 수회 반복하여 할 수 있습니다.



김경호
동국대 분당 한방병원 진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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