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식 맥 잇겠다”
동주 스님은 2월 10일 법산(동국대 교수), 정오(행자교육원 교수사), 기현(보리암), 동진(망월사 주지) 스님과 홍윤식(국악예고 교장·동국대 명예교수)씨 등과 함께 불교의식 집전에 따른 조계종의 문제점에 대한 토론을 가진 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올 상반기에 ‘조계종 전통불교의식 보존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간단한 의식 집전부터 천차만별인 조계종의 현실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동주 스님은 “이대로 가다가는 조계종에서 전통불교 의식을 찾아보기도 힘든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보존회 결성 의미를 밝혔다. 보존회를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전통불교의식이 조계종에서도 계승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원력이다.
동주 스님은 종단과의 협력을 통해 전통불교의식 계승 전문 도량 지정과 이에 따른 예산확보는 물론 초파일 전후 ‘전통불교의식에 따른 조계종의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한 세미나 개최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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