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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선, 2022 서울국제노인영화제 홍보대사 위촉

  • 교계
  • 입력 2022.04.26 17:10
  • 호수 1631
  • 댓글 0

서울국제노인영화제, 4월26일 기자회견 및 홍보대사 위촉식
'오히려 좋아' 콘셉트…CGV피카디리서 5월19일~23일 총 84작품
개막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하찮음' …'온피프앤' 통해 온라인 관람도

2022 서울국제노인영화제 홍보대사로 배우 김영선씨가 위촉됐다.

2022 서울국제노인영화제(집행위원장 희유 스님) 집행위원회는 4월27일 서울시민청 지하2층 바스락홀에서 영화제 기자회견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하고 배우 김영선씨에 위촉장을 전달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김영선씨는 2006년 영화 ‘한반도’로 데뷔, 이후 ‘추격자’,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드라마 ‘응답하라 1994’, ‘구해줘2’,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2016년 대한민국 스타예술상 영화부문 우수상, 2017년 자랑스런 한국인 인물대상 문화예술발전공헌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배우 김영선씨는 “어르신들을 보면 배우는 것이 항상 많았다. 특히 연기를 업으로 삼는 사람이기에 행동 하나하나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어떻게 연기에 적용할 수 있을까 생각하곤 한다”며 “이런 와중에 서울국제노인영화제 홍보대사를 맡게 돼 영광스럽다. 벌써 14회째를 맞이했는데 이제야 알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영화제이지만 청년감독들도 많이 참여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어르신들의 지혜를 배우는 기간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영화제가 더 유명해셔 사랑받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국제노인영화제는 다양한 세대가 영화를 매개로 노년의 삶의 이해하고 소통하는 글로벌 세대공감 영화축제로 2022 서울국제노인영화제는 5월19일 목요일부터 23일 월요일까지 5일간 CGV 피카디리1958 3~6관에서 열린다.

14회째를 맞은 이번 영화제는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오히려 큰 그림을 그리며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를 담아 ‘오히려 좋아’라는 콘셉트로 대중들을 찾아간다. 집행위원장 희유 스님은 “어르신들에게는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삶의 지혜와 힘이 있기에 그 경험을 다양한 세대에게 희망으로 전해주고, 지침이 되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제에는 한국·국제단편경쟁부문 해외 3055편, 한국 732편 총 3787편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한국단편경쟁 27편, 해외단편경쟁 30편을 비롯해 총 84작품이 상영된다. 특히 올해는 가족과 인간관계, 부양문제 등 사회적 이슈, 죽음에 대한 생각, 사회적 갈등과 규정에 대한 고민 등을 소재로 노인과 청년 감독들의 고뇌가 담긴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다현 프로그래머는 “각기 다른 사회문화적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동시대 노년에 대한 다양한 관계의 모습들과 시각을 확인할 수 있다”며 “한국과 해외 작품을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이번 서울노인영화제만의 특별한 점이다”고 강조했다.

개막작으로는 콘스탄자 페르난데즈 감독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하찮음’이 선정됐다. 이번 개막작은 연약해진 노년기의 신체를 화두로 ‘노쇠함’이라는 통념이 가져오는 오해와 차별의 시선을 일문의 일상성 안에서 집요하게 끄집어낸다. 집행위는 이번 개막작을 통해 인간의 삶, 그리고 노년의 위치를 생각하게 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이번 2022서울국제노인영화제는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어디서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OTT 서비스를 도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onfifn.com.com)을 통해 본선 진출작들과 개폐막식을 즐길 수 있다. 영화상영 후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통해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여할 수 있다. 단 국내에서만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권 구매 후 이용할 수 있다.

집행위원장 희유 스님은 “2021년 연기되었던 서울국제노인영화제가 휴식기를 지나 다시 만남을 시작하려한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삶의 여유와 일상을 만들었던 어르신들을 보며 이번 영화제가 청년과 다양한 세대에게 이겨내는 힘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5월19일 목요일 오후 15시 CGV피카디리1958 3관에서 열린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31호 / 2022년 5월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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